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이 노래가 그 노래였구나

어찌 보면 정서는 비슷하기도 한데... Palace Of Versailles-Al Stewart 프랑스혁명의 내용을 가사로 다룬 노래 "알 스튜어트"의 "베르사유 궁전(Palace Of Versailles)" 이 노래를 들어 보면, 정서적으로는 "오랜시간이 지나 영화롭던 궁전에 잡초만 무성하다."의 느낌. "화무십일홍(열흘 붉은 꽃 없다)"이 어울리는 분위기. 이 노래가 번안 되어,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로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면서 지금의 4-50대 남자들을 노래방에서 떼창하게 만드는 노래가 된다. 첫음이 높아서인지 모두가 큰 소리로 시작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원곡의 가사 내용엔 프랑스혁명의 역사적 상황과 인물의 고유명사가 그대로 나온다. 번안곡인 "사랑한 후에"의 가사는, 제목 그대로 사랑한 후에 남겨진 사람의 쓸쓸함과 허전함을 비유로 표현한다. 아마도, 두 곡의 "쓸쓸함", "허전함"이 비.. 더보기
그 유명한 장국영의 솔로 댄스, 맘보... -Maria Elena (영화 아비정전 阿飞正传,Days Of Being Wild 중)-Xavier Cugat 이 장면을 보면 왜 장국영이 잘생겨서만이 아니고, 매력이 철철 넘쳐난다는 걸 알게 된다. 우리도 가끔 혼자 있을 때 가벼운 춤 정도는 추지 않나? 아닌가... 내가 이상한가. "아비정전" 이 영화를 보면, 보는 내내 쓸쓸함이 느껴진다. 주관적인 감상이지만. 슬픔과는 좀 결이 다른 고독함, 쓸쓸함... 좀 어둡게 느껴지기도 하고... 뭐라 한마디로 딱 꼬집어 말하기 힘들다. 넷플릭스에서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그리고, 이 장면에 쓰인 음악도 대단히 잘 어울리고, 한층 더 느낌 있는 장국영의 춤을 보여주는데 일조한다. 바로 "마리아 엘레나(Maria Elena)"라는 곡. 원곡은 맨 아래 첨부한 "로스 인디오스 타바하라스"의 연주고 영화에 사용된 버전은 두 번째 영상의 "자비에르 쿠가트" 버전이다. 원.. 더보기
"비바람이 치던 바다-연가"를 부르며 뉴질랜드로... -Pokarekare Ana-Kiri Te Kanawa 엠티 같은 곳에서 많이 불리고, 거의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노래... "연가", "비바람이 치던 바다..."로 시작하는 노래. 뉴질랜드에서 누구나 아는 노래라니... 알고 보니, 원곡이 바로 뉴질랜드의 마오리족 민요라네... "포카레카레 아나"라는 제목의. 한국전쟁(6.25) 때 참전국 중 뉴질랜드가 있었고, 참전한 뉴질랜드 군인 중 마오리족 병사가 있었는데, 그 병사를 통해 구전 되다가 우리말 가사를 붙여 불리며, 이렇게 까지 널리 알려진 노래가 되었다는... 참 많이 불렀던 노래였었지... 뉴질랜드에서도 우리나라 아리랑처럼 널리 불리고 국민적 공감대가 강한 노래라 하네. 아래 첨부 영상 중, 세 번째 있는, 뉴질랜드 의회 법안 통과할 때 사람들이 합창하는 장면 참고하시길. 첨부 영상 첫 번째는 한국 .. 더보기
낚시 가고싶은 맘이 생기네... -Don Ciccio 'o piscatore-Marino Marini 어렸을 때 특이하고 재밌어서 귀 쫑긋 하며 들었던 노래, "낚시터의 즐거움" "강병철과 삼태기"라는 팀, 그룹? 밴드? 뭐라해야하나... 여하튼 이 노래를 하도 재밌게 들어서, 따라 부르기도 하며, 친구들하고 놀기도 했다. 시간이 한 십여 년은 지나서, 이 노래가 외국곡임을 알았는데, "돈 씨씨오 오'피스카토레-마리오 마리니(Don Ciccio 'o piscatore-Marino Marini)"라고 하더군. 맞게 읽었는지... 원곡도 매우 재밌는 리듬이네. 이 분들 영상은 찾을 수가 없음... "강병철과 삼태기"가 가사도 원곡에서 거의 차용했다고 봐야 할 정도로 비슷함. 그리고, 그 후에 원곡과 "강병철과 삼태기"버전 사이에 또 하나의 버전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리리 시스터즈"의 번안곡 ".. 더보기
삼장법사가 부르는 온리 유, 2절은 사양합니다... -Only You-주성치의 선리기연 ost-나가영(羅家英) 이 영화를 보고, 주성치의 모든 영화를 찾아봤다 해도 과언이 아님. "서유기-선리기연". 서유기-월광보합". 나중에 주성치의 최고 작품을 뽑으라면, "쿵후 허슬". 줄거리는 모두가 아는 "서유기"의 그 내용이긴 한데, 주성치식 코미디로 인해 정신없이 웃으며 쏙 빠져서 보다간, 뭔지 모르는 시원함과 함께 줄거리는 생각 안 하게 됨. 특히, "서유기-선리기연" 중, 삼장법사의 "온리 유" 노래 장면은 처음 볼 때 숨 막힐 정도로 웃었다. "당당당 당당당" 하길래 "당나라" 또는 "당연한..." 뭐 이런 건 줄... 사실 당시는 아무 생각 없는 무방비 상태에서 뿜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숨 막히는 웃음의 마무리는,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작하는 2절 "오오~"에서 다 뿜고 쓰러졌다. 분명 아는 노래가 맞는..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