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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가 있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어 본다.
사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어렸을 당시는,
멜로디가 좋아서,
이국적인 발음이 좋아서였었다.
가사 내용도 모르면서,
"헤이" 하는 이 부분이
우리들도 흔히 사용하는 "어이"와 발음도 느낌도 의미도 비슷하기에...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뭐 가끔씩 라디오에서 노래 중간 부분부터 들은 적은 있지만,
따로 음반을 틀며 듣진 않았었다.)
다시 차분하게 듣게 되었는데...
"아~ 이 노래는 목소리에서 이미 99% 감동..."
이런 생각이 드네.
또 한 가지는,
큰 출력의 갖춰진 오디오에서 듣거나,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서 듣거나,
이 감동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목소리라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그냥 말만 해도
노랜 줄 알고 감동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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