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예전에
"세 가지 색, 블루"란 영화가 있었다.
화이트, 블루, 레드... 이렇게 연작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 없음.
하늘이 참 "블루"해서,
노래나 블루까 하다가...
"블루"에 대한 생각이...
사랑에 "블루"가 붙으면,
엇갈리는 사랑,
좀 짝사랑 같은 느낌...
"폴 모리아"의 "러브 이즈 블루"
(뭐 이런 명제 같은 제목이 다 있지...)
외모, 특히 눈빛이나 눈동자에 "블루"가 붙으면,
우울한 느낌...
또는 깊은 느낌,
이미 만남에서 이별까지 그려보고
생각에 잠긴 듯한 그런 느낌...
"엘튼 존"의 "블루 아이즈'
(영상 보면, 대 놓고 바닷가 임. )
청바지의 "청(블루)"는
젊다는 느낌,
쉽게 구겨지지 않는,
길들여지지 않는 느낌...
"닐 다이아몬드"의 "포레버 인 블루 진스"
상황, 시공간에 "블루"가 붙으면
우울하다, 외롭다, 덧없다...
또는 도시적, 진보적 이미지...
"포지션"의 블루 데이"
(원곡은 "하마다"의 "어너더 새터데이"
서로 곡을 교환했다고 하던데...)
뭐...
이 외에도 많은 곡들이 있겠으나,
슬슬 한강으로 카메라 들고 나가려던 참...
담배도 사야하고...
여하튼,
색상마다 느낌이 있고,
그중 대표적인 이미지도 일반적으로 공감하고...
근데,
잘 생각해보면,
색상보다 형태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만만찮고,
결국,
총체적인 어떤 느낌으로 뇌리에 박힌다는...
그래서,
그 느낌과,
조금 어긋난 요소가 있어도,
온전히 반응이 안되고,
바로 그 느낌에 딱 맞았을 때,
"헉"하고 되살아 난다는 얘기.
그 느낌이 말이지.
왜 우리 동네에는 담배가게가 없고,
편의점만 있는지...
아가씨도 아니고...
노래 가사 바꾸든지...
"우리 동네 편의점에는 아저씨가 점잖다네..."
* 아래는 위에서 언급된 곡들의 참고 영상입니다.
"폴 모리아"의 "러브 이즈 블루"
"엘튼 존"의 "블루 아이즈"
"닐 다이아몬드"의 "포레버 인 블루 진스"
"포지션"의 "블루 데이"
"쇼고 하마다"의 "어너더 새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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