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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어쩌면,
영혼이 목욕한 물인지도...
나름 얘기 하나가 있다.
천구백구십사년,
첫 뮤지컬 작곡을 맡았던 작품.
"올리버 트위스트"
관객의 반응이 너무나도 궁금하여,
매일 공연장 맨 뒷좌석에서 공연을 봤다.
사실, 관객의 뒷모습을 봤다.
웃거나,
울거나,
집중하거나,
지루해하거나...
흔들리는 고개,,
어깨를 들먹들먹,
등을 굽혀 앞으로 목을 빼고,
뒤로 젖혀 팔짱끼고...
공연이 끝나면,
먼저 밖으로 나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을 관찰한다.
눈물이 채 마르지 않은
미소 짓는 얼굴들...
아.
어쩌면,
그렇게 시작되어 지금 껏 이러고 사는지도...
"파리넬리"란 영화를 통해 많이 알려진
"헨델"의 "울게하소서(라샤 키오 피앙가)"
카운터 테너 "프랑코 파지올리"의 노래입니다.
표정과 함께 감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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