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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분만 입에 맴도는
그런 시나 글들이 있습니다.
김소월의 "왕십리"란 시도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이 부분만 늘 맴돌다 끝난다는 거죠.
사실,
이 시 전체의 내용이
뭘 의미하는지 해석도 모릅니다.
그냥 늘 이 말만
가끔씩 써먹고 있습니다.
뜻도 모르고 말이죠.
그렇게
뜻도 모르면서,
이 시의 부분만으로
연결되어 생각나는 노래 한곡이 있습니다.
"이츠 레이닝 어게인"이란
"수퍼트램프"의 노래입니다.
적어도 영어권에서는
비가 상징하는게
"재수 없음", "운 나쁨"
이런 경우가 많더군요.
가뜩이나,
이 노래의 뮤비를 보다 보면
참 운이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뭐,
해피엔딩이긴 하지만요.
그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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