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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언젠가 한 번, 얘기 한 적이 있었는데,
햇살,
자전거 바퀴살, 부채살 등등 처럼,
중심을 두고 퍼져나가는 모양을 "살"이라고 하나보다.
오늘 좀 햇살이 보이길래...
기억에 사전적으로 새겨진
"햇살"에 대한 장면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엠티 가서 밤새 놀고, 술마시고,
다음날 아침,
덜 깬 술에 다시 새술을 마시며,
기타 치고 노래하던,
그 늦은 아침의 "햇살"
그리고 몽롱, 아련, 우주, 소리의 진동, 그런 것 들...
노는 것도
모든 체력과 정신을 다 빼서 임하면,
어떤 경지의 느낌을 잠깐 받는가보다.
그립다기보단,
소가 여물을 반추하 듯,
기억을 목구멍까지 올리니,
그 때의 술냄새라도 나는 듯 하고,
그 "햇살"의 느낌이 피부에 닿는 듯 하다.
이 영상을 보다간
생각나서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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