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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곧 봄이 올 것만 같은... Vivaldi - The Four Seasons, 1. Spring_Recomposed by Max Ric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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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눈으로 봄.

 

냉이, 달래,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

그리고,

보이진 않지만

땅속의 분주한 꿈틀거림.

 

툭,

하고 흙가루 튕기며

땅속에서 고개드는 새싹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정말 "툭" 비슷한 소리가 날까?

 

봄날의 그 수많은 새싹들이

"투투두둑" 고개드는 소리가 모여

알 수 없는 청량감을 주기도 하나보다.

 

면봉으로 귀를 씻고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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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의 "사계"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고,

오늘은 "봄"을 많이 듣게 되겠지.

이 연주도 들어보자.

"막스 리히터"의 "재작곡", 또는 "재구성".

"비발디"의 "사계"중 "봄"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연주이기도 하고,

이런 방식 참 좋다.

악기 구성 중 "무그"도 있다.

 

삼 분이 채 안되는 연주지만,

잘 들어보면,

땅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의 새싹들의 상황 같다.

주관적이지만...

 

연주가 끝나면,

"툭"하고 새싹이 땅속에서 터져나올 것만 같다.

 

https://youtu.be/DLDvbnK_S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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