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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다.
어리석다.
일상에서 편하게 지내는 사람과의 사이에는,
생각없이, 바보처럼, 어리석은 말과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침도 흘릴 듯, 헤헤거리는 표정으로...
앞뒤도 안맞게...
"뿡이다..." 뭐 이런...
더 이상한 말과 행동들도 많겠지...
서로에 대한
"날카로운 기대"들이
격렬한 파도에 쓸려가고,
잔잔한 해변의 풍경처럼,
재잘거리는 물소리만 있다.
대부분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대답에 대한 기대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그 기대에서 벗어난 반응은
그저 섭섭할 뿐이고, 화가나기도 한다.
독립적이고,
유연함을 유지한 개인은
상대의 반응에 의해 크게 동요되지 않는다.
어설프고 "날카로운 기대"를 하지 않기에.
그렇다고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건 아니다.
감정을 숨기는 건 매우 어렵기에,
포장할 수록
그 포장지의 색깔만으로도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있을 지경이 되기도 한다.
결국 오래잖아 드러나고, 소통이 생겨난다는 것.
사실,
이 글도
매우 "날카로운 기대"가 숨겨져 있으며,
무척이나 바보같고 어리석다.
"섬띵 스투핃" 들어보자,
원곡이나, 뭐 설명은 넘어간다.
중학교 때 영어선생님이
"띵"이 붙으면 그 뒤에오는 말이 부연이다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러면, 노래 제목은 "뭔가 어리석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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