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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일이 있어,
경주일정을 서둘러 마치고,
기차에 털썩...
어젯 밤 마신
연태고량과 공부가주
중짜리 각일병...
심도있게 분석하며 마셔봤는데...
삼십사도인 연태와
삼십구도인 공부가주,
높은 돗수일수록 좋아하긴 하나,
난,
연태에 맘이 더 간다.
향기가 페이드아웃 되어가는 느낌의 연태,
향기의 뒷모습이 “나 향기 있음” 도장찍는 듯한 공부가주...
수많은 종류의 술이 있으나,
다 마셔볼 수도 없고,
그중 좋아하는 몇가지는,
진, 코냑, 중국백주, 진로이즈백, 잣막걸리... 정도...
다른 단어이지만,
한글표기가 같은,
“진”
솔잎으로 만드는 술이라고 듣긴했는데,
국내에선 “쥬니퍼”라는 이름의 “진”이 있었고...
아...
그냥 음악 듣자.
“올리버”의 “진”
이 분은 예전에
“굿모닝 선샤인”이란 곡으로
한번 올렸었네...
그리고,
이 “진”이란 곡을
다른 느낌으로 좋아하게 만든
“로드 맥쿠엔”의 버전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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