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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그 화려함과 독특함에 찾아 듣기 시작했던 밴드 "Kiss"
처음 들은 곡은 "I Was Made For Loving You".
반복되는 음의 베이스를 시작으로 귀에 쏙 들어오는 전주,
그리고 중간의 폭발음 비슷한 소리.
(후에 영상을 보니, 기타를 피크로 찍어내리 듯 긁는 것)
어린 시절 어느 정도 충격받을 만한 밴드였다.
이어서 찾아 들은 곡들은
"Shandi", "Beth", "Detroit Rock City" 등...
다 좋아한 곡 들이고,
"KISS"라는 밴드의 브로마이드 까지 구해서 벽에 붙이기도 했다.
사실, 유튜브나 별다른 영상을 볼 수 없던 시절, 사진을 벽에 붙여 놓고
그 밴드의 음악을 듣는 건, 나름 흥분되는 즐거움이었다.
혹, "겉모습이 너무 튀고 화려하니, 실속은 없겠지"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음악을 들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대중성과 연주를 보여준다.
그리고,
분장이 진하다 보니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워,
지금도 활동하고 있지만 70년대 밴드라는 걸 알아채기 쉽지 않다.
그들의 유니크한 분장을 보며 들어보자.
별미 같은 즐거움이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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