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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노랠 잊고 있었네.
혜은이의 "독백"
아마도 고등학교 때쯤이었나,
이 곡을 듣고,
"참 아름답다." 란 느낌.
특히, 그 당시 유행하던 "워크맨"으로
헤드폰을 쓰고 들으면,
훨씬 더 집중이 잘 되고,
혼자만 들을 수 있기에,
이런 감성적인 노래들을 많이 들었던 듯.
깊은 밤에.
이런저런 영상을 찾아보다가
라이브로 부르는 버전이 있어, 차근히 들어 보니,
아...
참 좋구나.
노래를 잘하기도 하지만,
혜은이의 전성기는 이때였나 싶다.
이상하게,
혜은이 하면 "감수광"이 먼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아마 데뷔 때, 제주도에서 올라온 가수라는 얘기가 있어서
첫인상이 그랬나 보다.
"독백" 이란 제목의 노래는
"산울림"의 "독백"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혜은이의 "독백"을 너무도 오랜만에 듣고는,
작년 겨울 옷 꺼내 입었는데,
주머니에서 오만 원짜리 나온 기분...
함께 들어보자.
참고로 "산울림"의 "독백"도 들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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