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실,
비행기나 배 등은,
이미 자율주행의 비율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나 넘어가서,
우리는 우리를 스스로 조종하는가...
아침부터
풀리지 않는 어떤 생각에 잠겨
걷고 있지만,
약속 장소로 가고 있지만,
계속 그 문제에 대한 생각뿐이다.
내 몸은 자율보행 하고 있는가...
왼손은 프라이팬을 굴리며 재료를 뒤집고 있지만,
눈은 소금병을 찾고 있고,
오른손은 열려진 찬장 문을 닫고 있다.
생각이라곤,
아까 그 문제에 대한 것 뿐이다.
이런 것도 멀티태스킹인가...
나의 이해는 이렇다.
우리를 움직이고, 말하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뇌만이 아니다.
몸에 익혀진 것들은,
자전거 중심 잡듯, 알아서 진행되며,
자주 쓰던 어휘와 말은 불쑥 튀어나오며,
생각은 자주 쓰던 결론의 방향으로 치우쳐 내닫는다.
이런 모든 독자적인 것 같은
행동, 말, 생각,
시각, 청각, 미각, 후각...등등이
한 곳으로 똘똘 뭉쳐
한마디 툭 던질 때가 있다.
느낌.
여기에 신비가 있지 않나 한다.
"이니그마"
수수께끼라는 뜻이며,
이차대전 독일군의 암호해독기 이기도 하다.
"이니그마"의
"비욘드 더 인비저블"
들어보자.
"보이지 않는 것 넘어..." 라는 제목처럼,
가사 중에,
"그냥 느끼고 깨달아버렷"
이런 내용이 있다.
정리하면,
골똘히 고민하고,
맴돌기만 하는 생각 속에 답답해 하고,
이젠 습관처럼 같은 생각을 한다면,
의외로 답은
"느낌"에서 올 수도 있다.
"월요일 아침부터 무겁게..." 라는
그런 생각 말자.
우주에 나간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지구에 국경선이 없는 게 신기해요"
맞다.
요일과 날자에도 경계선은 없다.
살아있는 "나"만 있다.
실은 그것도 확신하기 쉽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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