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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다시 들리는 음악들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In dreams-Roy Orb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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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영화 "블루 벨벳(Blue Velvet)"을 보다가 "인 드림스(In dreams)"듣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라길래 유명하니까, 재밌는 영화겠지...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영화를 본다.

이건 낭패일 수 있다.

그리고, 의외의 재미로 즐거울 수도 있다.

 

내게 있어 문제는,

어떤 이미지가 음악에 딱 달라붙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바로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의 "인 드림스(In Dreams)"란 곡이다.

 

영화를 보신 분은 "아... 그럴 수 있겠다."라고 공감하실 수 있을 텐데...

이 노래의 감미롭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묘한 영상과 합쳐져, 기괴한 그러나, 독특한 매력도 느낌으로 남는다.

 

영화의 줄거리는 따로 얘기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첨부한 영상 중, 영화 장면이 일부 나온다.

뭐 그렇게 심각한 영상은 아니고, 

요즘 기준으로 보면, 그다지 그로테스크한 것도 아니겠다.

 

파블로프의 조건반사처럼,

어떤 노래만 들으면 뭔가 정해진 감정으로 바로 몰입되는 건

살다 보면 가끔씩 있는 일이기도 하다.

매번은 아니더라도, 애국가 같은 경우나, 어릴 때 어떤 상황과 연결된 노래라던지...

 

난,

"인 드림스(In Dreams)"를 들으면,

"데이베드 린치(David Lynch)" 감독의 "블루 벨벳(Blue Velvet)" 영화의 장면이 연결되고,

샤갈 그림처럼 몽환적이거나, 약간 변태스러운 그런 이미지가 따라온다.

그냥 음악만 받아들여지는게 잘 안된다.

근데, 그게 싫지는 않다는 것...

 

Roy Orbison - In Dreams

https://youtu.be/-8Jz3VW7rYk

 

Roy Orbison - In dreams - from the movie Blue Velvet

https://youtu.be/d0PbwLTLK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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