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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어딘가로 가고 있다.
일생을,
어딘가로 가고 있다.
반복하는 하루처럼,
나왔다간 다시 향하는 집이 아니라.
죽음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 듯,
도착하려 출발한 것도 아니고,
출발에 대한 기억도 없으며,
실은,
내 의견이 반영되었다곤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다소 허무해 보이겠지만,
내가 느낄 수 있는 삶의 모든 것은,
이 여정에 다 있다.
항해.
해내야 한다,
또는 이루어야 한다는...
그런 의지나,
인내...
이런 종류를 모두 부정하고 싶다.
그런 스스로 압박하는 짓은 자연스럽지 않으니...
얼만큼의 작품을 더 할 진 모르나,
이쯤이면 괜찮다...
이런 느낌이 들 때.
배를 한 척 구해서,
항해를 하는 상상을 한다.
다시 그 배에서 내릴 생각은 없다.
그렇게 바다 위에서 소멸해 가는 꿈을 꾸기도 한다.
"쳇 애킨스"의
"세일즈"입니다.
오래 전 이 음악을 듣곤
너무 깊게 빠져 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항해"에 대한 꿈으로.
뭐...
아시다시피,
제가 느끼는 이 곡에 대한 느낌적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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