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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이제 곧 졸업시즌이지만... -Graduation Tears-陳秋霞 (Chelsia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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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식 날이었나...

운동장 쪽 스피커에선 계속해서 이 노래가 반복되어 나오고 있었다.

"진추하"의 "졸업의 눈물(Graduation Tears)".

 

그때의 운동장 사이드를 따라 교문을 향해 걷던 길,

속으로 "방송반 놈들 좀 멋진걸..." 이라며 씩 웃던 것...

이런 기억들이 있다.

 

이 때도 이 곡은 최신곡은 아니었고,

중학교 때 쯤 "원 섬머 나잇"이 란 노래를 들으며

"진추하"라는 홍콩의 가수를 알게 되었다.

 

사람이 뭔가를 좋아하면

자꾸 관심이 더해지다간,

이런저런 자료를 찾게 된다.

뭐, 사소한 것이라도.

 

첼시아 첸(Chelsia Chen)이란 영어 이름,

"원 섬머 나잇"을 같이 부른 "케니 비(Kenny Bee)",

영화 "사랑의 스잔나" 등등.

 

이 음악 한 곡 덕분에

졸업식에 대한 기억이

꽤나 낭만적으로 남아있다.

참... 기억이란, 내 지금의 상태 따라 변하기도 하나보다.

 

요즘은 졸업식도 코로나로 인해,

이런 비슷한 분위기라도 연출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한다.

 

코로나가 가져간

또 하나의 아름다움...

 

졸업식 있는 학교 앞에는

꽃다발 파는 분들이 미리 와있으니,

분위기가 좀 살긴 하는데,

많이 비싸다.

며칠 전부터 꽃집에서 미리 사두면

좀 싸고, 더 많은 꽃을 개성 있게 만들 순 있지만...

 

곧 졸업 시즌이다.

혹시라도 주변에 졸업하시는 분 있으면,

가사와 함께 이 노래를 들려주면 어떨는지...

 

"이게 뭐지..."

이런 반응이겠지.

더 심할 수도 있고.

 

나도 나의 이 유치함에서 졸업하고 싶다.

아니,

30년만 더 있다가...

 

앤 나우 이즈 더 타임 투 세이 굿바이 투 더 북스...

 

https://youtu.be/JxfWJDplk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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