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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다시 들리는 음악들

꿈 꾸라는 걸까... 꿈 깨라는 건 아닐까... -Dream On-NAZARETH "드림 온" 이렇게 다짜고짜 외치며, 전주도 없이 튀어나오는 허스키한 목소리, 모 광고의 음악으로도 사용되어 많이 알려진 곡. 그 광고의 이미지와도 어울리는 "드림 온" "꿈을 꿔"->"꿈을 가져 보세요" 이렇게 의미가 전달 됩니다. 이 노래는 "나자레스(Nazareth)"의 곡입니다. 사실 "네이저리스"라고 읽는 게 영어식이죠. 라디오에서 그렇게 들었습니다. 하긴 발음으로 얘기하자면, 영화 중 "나사렛 예수"란 걸 보면, "나사렛"이라고도 하니 뭐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어쨌든 이 노래의 제목 "드림 온"을 듣다가, 짧은 영어지만, 언젠가 주워 들었던 "드림 온", 이건 "꿈이나 꿔보든지" "꿈이나 꾸시지" "꿈 깨" 이런 비아냥의 의미로 회화에서 사용한다는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곤, "꿈 깨"로.. 더보기
괜찮아요, 형젠데요 뭐... -He Ain't Heavy, He's My Brother-The Hollies 이 노래를 듣다 보면, 마음이 짠해지는 뭔가가 있다. 여기서 "Brother"는 꼭 혈연의 형제만을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친구, 동료, 연인 모두 될 수 있습니다. 관계의 깊이가 중요하니까요... 오래 사귄다고 꼭 깊어지는 것도 아니고, 자주 본다고 반드시 친한 것도 아니죠... 이 노래는 "히 에인'트 헤비, 히 이즈 마이 브러더(He Ain't Heavy, He's My Brother)"는 "더 홀리스(The Hollies)"의 곡입니다. 제목 그대로 말하면, "무겁지만 괜찮아요, 그는 내 형제예요." 쯤이겠지만, 사실 이 노래의 제목은, "제임스 웰스(James Wells)"의 ‘예수의 비유(The parables of Jesus)"라는 책에서 비롯합니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에 쓰여진 책으로 .. 더보기
얼었던 마음이 녹아 눈물이 된다... -Tears-Rush 겨울이 지나간 길에, 봄이 따라오며 얼음을 녹인다. 마음도 얼었었는지, 사르르 녹아 눈물로 흐른다. 어쩌면, 이유를 선뜻 알 수 없는 눈물들엔 이런저런 차가움으로 얼었던 부드러운 마음의 조각들이 섞여있지 않을까... "러쉬(Rush)"의 "티얼즈(Tears)"란 노래다. 그 유명했던(물론 모두에겐 아니지만) "러쉬"의 "2112" 앨범에 있었던 곡인데, 그 당시 "빽판"으로 구입해 들었기에 원래 앨범에 들었던 곡인지는 모르겠다. 그 당시 종종 있었던 "편집"이 있었을 수도 있으니. 뭐, 굳이 장르를 얘기하면, "프로그레시브 락"이라 하는데, 그냥 "음악"으로 아니, "러쉬의 음악"으로 부르는 게 맘에 든다. 아직 확연한 봄을 느끼긴 어렵지만, 경험상 수십번의 봄을 겪었으니, 짐작 정도는 할 수 있겠다. .. 더보기
이것도 "시뮬라시옹" 같은 건가... -상처만 (Scar)-BOIS-(Secret Garden OST) 정말 재밌게 봤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 유치 찬란, 뻔한 듯하고, 닭살 돋고 그래도 너무 재밌었던 드라마. 하지원이 이렇게 귀엽고 예쁘게 보인 건 이 시크릿 가든 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다. 시리즈 전편을 몇 번은 본 것 같은데, 어느 날 개그콘서트를 보다가 귀에 익은 멜로디를 들었다. "어? 이건 시크릿가든에 나오던 곡인데." 개그콘서트의 "감수왕"코너 중 "시크릿가든"의 "상처만"이란 곡을 사용했다. "감수성"이라는 코너는 개그맨 김준호가 "감수성 충만한 나라의 왕"으로 나온다. 감수왕은 과격한 면이 있지만 감수성은 뛰어난 성격으로, 아이러니한 모습을 재밌게 표현하는 인물이다. 이 코너에서 감수왕이 욱하는 맘에 폭언이나 폭행을 하면 신하중 한 명이 음악에 맞춰 좌절하는 장면으로 연결된다. 듣고 보면 어.. 더보기
원판불변의 법칙 같은건가, 좋은 건 계속 좋다... -Mamma Mia-40 FINGERS "아바(ABBA)"의 노래를 기타 연주곡으로 바꿨는데도 역시 좋다. "아바"라는 스웨덴 혼성밴드의 노래를 기타곡으로 편곡해서 연주한 "포티 핑거즈(40 Fingers)"의 음악입니다. 바로 아셨겠지만, "4명의 손가락 숫자의 합이 40개이니, 4명이겠구나..." "아바"는 뭐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전 세계가 아는 뮤지션입니다. 많은 히트곡들이 있고, 얼마전 새로운 음반을 오랜만에 내기도 있습니다. 직접 뮤비에 출연한 것은 아니지만, 아바타를 등장시켜 촬영했다 합니다. 히트곡은 베스트 앨범에만 40곡이 넘는 노래가 들어가니, 정말 많은 히트곡이 있는 뮤지션이죠. 그중에서도 "맘마미아(Mamma Mia)"는 동명의 뮤지컬로도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었고,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한 인기와 함께 수없이 재공연.. 더보기
무지개 넘어 아름다운 세상이... -Over The Rainbow' & 'What A Wonderful World-Israel Kamakawiwo'ole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왓 어 원더풀 월드"로 이어지는, "이즈(IZ)"의 이곡은, 기존 노래를 잘 이어 구성한 새로운 곡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노래 자체를 설명하기보다는, "이렇게 이어 붙인 게 뭐 어떻다고?"에 대한 대답이 먼저 필요하겠죠. 사실 참 쉬운 얘기인데, "무지개 넘어(오버 더 레인보우)",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왓 어 원더풀 월드!). 이게 전부이며, 이어서 한 문장으로 만들면, "무지개 넘어 뭐가 있을까?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 있어. 놀랄만한" 질문 같은 "오버 더 레인보우", "무지개 넘어 뭐가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을 하는 "왓 어 원더풀 월드", "와~!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야!". 이 얘기를 할 수 있으려면 무지개 넘어 가봤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죠... 더보기
"아바"와는 다른 느낌의 "치키티타"... -Chiquitita-Abby & Annalie "커버 버전"이라는 장르 아닌 장르가 있다. 원곡을 유사하게 부르는 것... 정도? 리메이크, 리바이벌의 경우 재해석과 편곡이 들어가지만, "커버 버전"의 경우는 그냥 원곡을 다른 사람이 유사하게 부른다고 볼 수 있다. 한동안 유행했던 "고속도로 휴게소 음반"을 보면, 원곡인 줄 알았는데, 듣다 보면 "어... 이거 누가 흉내 내서 따라 부른 거 같은데..." 이런 경우 같은. "아바(ABBA)"의 "치키티타(Chiquitita)"의 경우 원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후반의 피아노 후주의 반복 등이 기억에 남는데, 지금 소개 드리는 "Abby & Annalie"의 버전은 커버라고 하기에는 좀 더 리메이크에 가깝다. 물론 영상으로 인해 더욱 그렇다. 이런 가사 내용이었는지 알지 못했는데, "Abby & Ann.. 더보기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In dreams-Roy Orbison 무심코 영화 "블루 벨벳(Blue Velvet)"을 보다가 "인 드림스(In dreams)"듣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라길래 유명하니까, 재밌는 영화겠지...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영화를 본다. 이건 낭패일 수 있다. 그리고, 의외의 재미로 즐거울 수도 있다. 내게 있어 문제는, 어떤 이미지가 음악에 딱 달라붙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바로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의 "인 드림스(In Dreams)"란 곡이다. 영화를 보신 분은 "아... 그럴 수 있겠다."라고 공감하실 수 있을 텐데... 이 노래의 감미롭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묘한 영상과 합쳐져, 기괴한 그러나, 독특한 매력도 느낌으로 남는다. 영화의 줄거리는 따로 얘기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첨부한 영상 중, 영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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