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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내 이름은 "사람"이다... -I got a name-Jim Cro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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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로 일찍 돌아가신

"짐 크로스"의 노래

"아이 갓 어 네임".

 

가사 첫 줄을 보면,

"라잌 더 파인 트리스 라이닝 더 와인딩 로드

 아이'브 갓 어 네임, 아이'브 갓 어 네임"

이렇습니다.

 

그대로 번역하면,

"구불한 길에 줄지어 선 소나무처럼

 내게 이름이 있지, 내게 이름이 있지."

이렇습니다만,

잘 생각해보면,

소나무 하나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그냥 "소나무"입니다.

그러면,

"내게 이름이 있지"의 이름 부분은

"김 아무개" 이런 한명한명의 이름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일반 명사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소나무는 구불한 길에 늘어서고,

 새는 노래하고,

 두꺼비는 두껍두껍 울고,

 난 사람이니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가사 뒷부분은 어떤 게 사람으로 사는 것인지에 대한

  단편적인 모습들이라 봅니다.)

 이렇게...

 

지나치게 주관적이다,

작위적이다,

어거지다...

이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해하고 노래를 들으면

그냥 그렇게 또 잘 흘러갑니다.

 

오히려,

전 이렇게 듣는 게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뭐,

어쨌든

"짐 크로스"의 목소리는

그 자체가 노래 같아서

언젠가 몇 번 말씀드렸던 얘기지만,

"노래는 목소리가 반이 좀 넘는다"의

좋은 예입니다.

 

들어보시죠.

 

https://youtu.be/Oh7iBPEm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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