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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
한순간이다.
누군가에게 매혹되거나,
누군가를 매혹시키는 순간은
매우 짧다.
내 상태표시에 써있는
찰나.
약 칠십오분의 일초 정도...
우주의 최소시간단위...
그 정도...
그리고,
매혹은 사랑과 같다고 할 수 없다.
아래의 "우먼 인 레드"란 영화의 축약본을 보면,
환풍구 위를 지나는 빨간 원피스의 여인을
우연히 보게 된 남자 주인공...
뭐 혹 할만 한지도...
여하튼,
여기서 내가 주목하는 것은,
이 남자가 빨간 옷의 여인을 따라가기 전,
본인 스스로도 환풍구 위에 올라가 보는 장면이다.
"공감"하려는 모습.
아마도 이 장면이 영화를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아닌가 한다.
아... 음악은 "스티비 원더"의
"아이 저스트 콜 투 세이 아이 럽 유"
우리는 무언가를 배울 때도 이런 과정을 사용한다.
호기심->따라 함->공감->다시 따라 함->익숙해 짐
이렇게 "익숙해 짐"을 근간으로 좀 더 다양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다시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대부분 호기심 단계에서 사랑을 얘기하기 시작하는데,
실은,
위 과정의 무한 반복이 수렴해 가는 곳이 사랑일 것이다.
"사랑의 블랙홀"이란 영화처럼...
매혹은 매혹일 뿐,
적어도 공감할 때 까지는
사랑이란 생각도 말자...
아침부터 왜 이러냐고...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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