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위안 받을 줄 몰랐다... -Life Goes On-BTS

요즘의 대중음악은 자주 듣지 않는다.

역시나 젊은 시절 즐겨 듣던 음악을 듣고 또 듣고 하는 편...

 

유튜브란 것이 일상에 너무 많은 시간을 차지하더니,

근래엔 취미처럼, 당시엔 모습도 본 적 없는 가수들의 예전 동영상을 찾아보고 있다.

가수의 사진만으로도 격하게 감사했던 그 시절에 어디 영상까지 바랐었겠나.

근데 요즘 유튜브에서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어지간한 가수의 영상은 찾을 수 있는 기적이...

비틀즈 공연 영상만 하루 종일 찾아보기도...

 

어쩌다간 같이 따라 뜨는 영상도 클릭해 보곤 하는데,

무슨 조화인지 "BTS"의 "Life Goes On"이 나오네...

무심히 영상을 보다간 귀를 기울이게 되었는데,

나이도 잊고, 쏙 빠져서 보고 듣게 되더라는...

그리고, 친한 친구들하고 방학 때 작은 방에 모여서 수다 떨고 장난치던 기억,

상급학교로 진학 하면서 헤어질 때 기억...

새록새록 떠오르더니, 영상의 후반부 흑백 장면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는...

 

그리곤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정이 차분해지더군...

 

후유증이 있는데,

지금 "BTS" 검색해서 그들의 음악을 다 들어볼 작정.

 

뭔 뒷북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뭐... 좋은 걸 어쩌냐고...

 

아직 안들어 본 사람 있다면,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

아마도 한번으론 안 끝나겠지만...

 

https://youtu.be/-5q5mZbe3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