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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비로소 시,
만들 작.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지.
뭔가 시작하려면,
이전의 무엇과 단절,
또는 이별이 먼저 선행 되야한다고...
수동적인 느낌.
뭐든 시작하면,
이전의 그 무엇인가는
사라진다.
능동적인 느낌.
비슷한가...
노랫말 중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이 얘기는
"매일 만남이 있다"는 말과 같다.
적어도 "만남을 발견 내지는 자각한다"는...
자신 내부에도 있겠지만,
무언가에 지쳐가거나
질려한다면,
"시작"을 찾게 된다.
적어도 "새물건"따위 정도는 사게 된다.
꼭 필요한 듯 느끼면서...
미묘하지만,
다른 "시작"도 있다.
한 단계 올라가는
업그레이드되는 "시작"
늘 하던 것,
늘 보던 것,
늘 겪던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
또는 앞 선 반복에 의해
내공이 쌓여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연장선에 있지만, 새로운
"시작".
음...
뭔 소리냐고...
오랜만에 곡을 다시 쓰는 중...
저작료도 형편없이 들어오고...
주거지도 바뀌었으니
새로 좀 써보려고...
^^
"디파페페"의
"스타트"
들어보자고...
어쿠스틱 기타 듀오의
새로운 듯 익숙한
그런 음악.
오래전
이 곡 차 안에서 첨 듣고,
"와~ 좋은데!"
이렇게 외쳤다.
지금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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