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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란 카페에서
오후 한 때를 보냈다.
전망이 좋다는 소개를 받아 간 곳.
춘천시의 대부분을 한 눈에 내려 볼 수 있고,
커피 맛은...
"전망으로 퉁치시죠"라고 하는 듯.
구름과 해,
그리고 배경이 되는 하늘...
이런 생각이 든다.
자연스러운 것은 자연스럽게 봐야 그러한지도.
굳이 설명하자면,
사진의 풍경을 요물딱조물딱 내가 만든거라면,
도무지 자연스럽단 생각을 못하고
계속 덧 손질할 것 같다는...
그냥 펼쳐진 풍경을 그대로 보면 자연스러운데...
누가 내게 와서 신뢰할 만한 표정으로,
"저 풍경은 어디의 김 아무개가 조금 전 만들어 뿌려놓았다"라 하면,
난 "오른쪽의 흰구름 무리의 위치를 좀 더 띄우면 좋을 것 같은데..."
등등의 헛소리를 했을지도 모른다.
뻔한 결론을 쓰고 마무리할 바에는,
그냥 음악 한 곡 걸고 딴청을 떠는게 낫겠다.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이병우"의 기타연주 버전으로...
그냥 들으면,
사진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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