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만 번지르르 한 건 아니지... - I Was Made For Loving You_KISS
단지 그 화려함과 독특함에 찾아 듣기 시작했던 밴드 "Kiss" 처음 들은 곡은 "I Was Made For Loving You". 반복되는 음의 베이스를 시작으로 귀에 쏙 들어오는 전주, 그리고 중간의 폭발음 비슷한 소리. (후에 영상을 보니, 기타를 피크로 찍어내리 듯 긁는 것) 어린 시절 어느 정도 충격받을 만한 밴드였다. 이어서 찾아 들은 곡들은 "Shandi", "Beth", "Detroit Rock City" 등... 다 좋아한 곡 들이고, "KISS"라는 밴드의 브로마이드 까지 구해서 벽에 붙이기도 했다. 사실, 유튜브나 별다른 영상을 볼 수 없던 시절, 사진을 벽에 붙여 놓고 그 밴드의 음악을 듣는 건, 나름 흥분되는 즐거움이었다. 혹, "겉모습이 너무 튀고 화려하니, 실속은 없겠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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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하고 계시나요... -Beyond The Invisible-Enigma
조종.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실, 비행기나 배 등은, 이미 자율주행의 비율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나 넘어가서, 우리는 우리를 스스로 조종하는가... 아침부터 풀리지 않는 어떤 생각에 잠겨 걷고 있지만, 약속 장소로 가고 있지만, 계속 그 문제에 대한 생각뿐이다. 내 몸은 자율보행 하고 있는가... 왼손은 프라이팬을 굴리며 재료를 뒤집고 있지만, 눈은 소금병을 찾고 있고, 오른손은 열려진 찬장 문을 닫고 있다. 생각이라곤, 아까 그 문제에 대한 것 뿐이다. 이런 것도 멀티태스킹인가... 나의 이해는 이렇다. 우리를 움직이고, 말하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뇌만이 아니다. 몸에 익혀진 것들은, 자전거 중심 잡듯, 알아서 진행되며, 자주 쓰던 어휘와 말은 불쑥 튀어나오며, 생각은 자주 쓰던 결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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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와, 다시 보니 이 곳의 아침햇살도 좋구나... -July Morning-Uriah Heep
치르치르, 미치르... 파랑새. 내용은 알다시피,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를 찾아 헤매었으나, 결국, 찾지 못한 채, 처음 떠났던 집으로 돌아오고, 와 보니, 파랑새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그럼, 그냥 집안을 잘 찾아보란 말인가... "내가 파랑새 좀 찾아봐서 아는데... 그냥 찾지 마... 집에 있어..." 뭐... 이런 말인가... 이런 류의 동화나 소설들... "살아보니 결국 죽게되더라"는 말을 교훈으로 듣거나, 위로 삼아야 하나... 집의 안락함은, 거친 여행을 다닐 수록 느껴지는 것이고, 생각의 경쾌함은, 깊은 고뇌가 잦을 수록 가벼워지는 것 같기도... 생각할수록 늘, 과정, 여정 한 가운데 있는 느낌이다. 삶은, 질문도 답도 아닌, 스스로의 질문과 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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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음에 진동이 오는 느낌... -Way Back Into Love-Hugh Grant & Drew Barrymore
음악. 인간이 우주와 소통하는 유일한 방법. "초끈이론"을 가만히 보면, 우주만물의 최소 단위가 있고, 그것이 끈이라는 얘긴데, 그 끈의 진동하는 정도에 따라 중성자도 되고, 전자도 된다고 한다. 간단히 추리면, 존재 "Be"는 끈이고, 움직임 "Do"는 진동이란 얘기. "진동" 이건 음악을 일컫는다고 봐도 되겠지. 물론 "소리"라는 더 포괄적인 단어도 있지만, "소리"를 인간이 잘 정리하면 "음악 아닌가? 그러니, 음악은 진동이다. 타인과의 의사소통도, 혼자의 생각도, 공감, 사랑, 슬픔, 기쁨... 모두 진동. 우주의 시작도, 진동에서 시작한다는... 무슨 일을 하고 살았어도 느꼈을 기쁨이나 만족은 , 음악과 같이 할 때의 몰입과 충만을 따라오지 못할 듯...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뭐,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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