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은 지금 몇살일까...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Joe Cocker
"케빈은 12살"이라는 티브이 드라마가 있었는데, 아마도 80년대 중반쯤이지 않았을까 한다. 화면에 보이는 미국인들의 생활은, 당시의 우리나라 생활에 비해 매우 윤택해 보였다. 너무 차이가 심해서 그랬을까. 그다지 부럽지도 않았었다. 그 드라마의 오프닝 곡이 기억속에 진하게 남아있는데,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즈(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란 곡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조 카커(Joe Cocker)"의 버전으로 나오지만, 이미 그 나이 때의 난, "이거 비틀즈 노래 같은데..."라고 생각할 정도의 음악 생활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카커 버전을 처음 들은 건 사실이다. 아래 첨부한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원곡인 비틀즈 버전은, 밝고, 재기발랄한 느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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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칼멘의 올 바이 마이셀프, 클래식이었어? -All by myself-Eric Carmen-Rachmaninoff-Piano Concerto no.2
곡의 도입부, 노래의 앞부분, 읊조리는 듯, 외로움을 조용히 노래하다간, "그래 나 혼자다!" 하고 절규하 듯 부르짖는 노래. 에릭 칼멘(Eric Carmen)의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 라디오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곡. 에릭 칼멘의 대표곡이기도 하고. 이 곡이, 라흐마니노프(Rachmaninoff)의 피아노 협주곡 2번(Piano Concerto no.2) 에서 차용해 온 멜로디라는 걸, 그래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잘 들어보면, 분위기는 몰라도, 전체를 카피하듯 가져다 사용한 건 아니다. 첨부한 영상 3번째를 보면, 누군가 이미 차용한 부분만 발췌해서 올려놓은 것이 있다. 참고로 보시길. 이 정도면, 원곡을 감상하고, 느낌을 다시 표현해 낸 걸로 봐도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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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와 오징어게임. 그리고, Cranes-(백학_모래시계OST)-Dmitri Hvorostovsky
제목의 두 단어, "재희"와 "오징어 게임" 공통점은... 아실 수도 있는데, 아마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라면... 바로, "이정재"배우. 그리고, "재희"는 이정재 배우의 첫 히트작이었던 "모래시계"의 배역이름. 당시, 그렇게 드라마 한 편에 전 국민이 몰입했던 건 "5.18 민주항쟁"을 다룬 첫 티브이 드라마여서 만일까? 아니다. 매우 재밌게 만들었고, 명대사도 많았으며, 지금도 잊히지 않을 정도로 가슴 아리고, 멋있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이정재 배우가 보여 준 보디가드로서의 마지막 장면... 아... 첨부 영상 보시길... 그리고, 음악도 한 몫했다. 누구나 읊조리고 다니던 "우우우 우우" 이 노래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요즘 말로는 인싸 중 인싸.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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