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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이 부분 때문에... SKY PILOT - THE ANIMALS 그렇습니다. "스카~~~~~이 파일럿" 이 부분의 느낌은 마치, 다른 새들의 방정맞은 날갯짓을 비웃 듯 독수리가 날개를 쫙 편 채로 하늘을 체공하 며, 떠 있는 그 모습이 그려집니다. 약간은 드라이브 시 크루즈 기능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만 그런 건 아니었나 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소설가)"도 트위터를 통해 이 노래가 달릴 때 좋다고 하네요. 바로 "에릭 버든 앤 뉴 애니멀스"의 "스카이 파일럿"이란 곡입니다. 단지, 가사 내용은 전시전투조종사에 얘긴 것 같은데... 뭐, 들리는 대로 듣는거죠. 여하튼 이 노래를 이렇게 느끼는 것은 "스카~~~~이 파일럿" 이 부분에서도 특히 "카~~~~" 이 부분 아닌가 합니다. 뭔가 달리고 싶을 땐, 아니면, 하루키처럼 오픈카를 타고 계시다면 한번 들어보시면.. 더보기
오십이 만 오 천 육백 분... -Seasons of love-in Musical "RENT" 1시간은 60분, 1일은 24시간, 1년은 365일, 60 X 24 X 365 = 525,600 그렇습니다. 1년은 52만 5천 6백분입니다. 그리고, 뮤지컬 "렌트"의 주제곡 "시즌스 오브 러브"에 나오는 가사의 첫 줄이죠. "렌트"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도, 관람하신 분도 많을 듯 하니, 자세한 줄거리나 설명은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본론이기도 한데, 이 노래는 곡이 좋아서 종종 듣기도 하지만, 가사에서 많은 생각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못해 즐겁습니다. 가사의 내용은, 정리하면, "시간이 지나는 것을 무엇으로 재나요"입니다. 가사에선 "사랑으로 측정해보자"가 답이죠.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란 책이나, "시간의 역사" 등 물리학 관련 서적을 보면, 이 노래의 가사와 닿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더보기
내 이름은 "사람"이다... -I got a name-Jim Croce 비행기 사고로 일찍 돌아가신 "짐 크로스"의 노래 "아이 갓 어 네임". 가사 첫 줄을 보면, "라잌 더 파인 트리스 라이닝 더 와인딩 로드 아이'브 갓 어 네임, 아이'브 갓 어 네임" 이렇습니다. 그대로 번역하면, "구불한 길에 줄지어 선 소나무처럼 내게 이름이 있지, 내게 이름이 있지." 이렇습니다만, 잘 생각해보면, 소나무 하나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그냥 "소나무"입니다. 그러면, "내게 이름이 있지"의 이름 부분은 "김 아무개" 이런 한명한명의 이름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일반 명사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소나무는 구불한 길에 늘어서고, 새는 노래하고, 두꺼비는 두껍두껍 울고, 난 사람이니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가사 뒷부분은 어떤 게 사람으로 사는 것인지에 대한 단편적인 모습들이라.. 더보기
큰 그림(Big Picture)을 그린다는 것... 빅 픽춰 말 그대로 "큰 그림"입니다. 흔히, 큰 그림을 본다, 그린다... 이렇게 말하죠. 부분보다는 전체를 말하는 것인데, 전체는 또 어떤 것의 부분이 됩니다. 그러니까, 하루 짜리 계획이 부분이고 일주일, 한 달, 일 년짜리 계획이 그 위의 "큰 그림" 같은거죠. 결국 절대적인 "큰 그림"은 없고, "~보다 큰 그림" 정도가 있겠습니다. 무슨 그림을 그리든 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정리하자면, 어떤 그림을 그리던 그 것은 계속되는 과정일 뿐이라는 겁니다. 이 얘기를 한 편의 영상과 음악으로 잘 정리한 노래가 있습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인트로 영상입니다. 함께 보시죠. (참고로 "갓 온리 노우스" 이 뜻은 "아무도 모른다"로 해석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더보기
셀레나 고메즈가 시골 아낙처럼 보인다... Ice Cream (with Selena Gomez)-BLACKPINK 동네에 만두가게가 있습니다. 메뉴는 여느 만두가게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만두를 좋아하는 저에게 현재까진 이사 온 동네에서 가장 입에 맞는 만두입니다. 이 만두가게는 만두를 주문하면, 그때부터 찌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긴데, 그 시간 동안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냉동고가 개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기다리는 누군가의 몫까지 가져가는 건 안됩니다. 당연하겠죠. 만두를 찌는 동안, 동네 백수처럼 쭈그리고 앉거나, 한량처럼 빈둥빈둥 서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참, 별 스런 기분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아이스크림이라기 보단, 바 형태의 하드가 맞겠지만, 통상적으로 "아이스크림 냉동고"에서 꺼내는 건 다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하자면, 바쁘게 목적지가 있어 빠른 걸음으로 가다가도, .. 더보기
새싹 돋는 장단인가, 레게는... BABY I LOVE YOUR WAY-BIG MOUNTAIN 레게음악도 템포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만, 일반적으로 "레게"하면 떠오르는 그 템포. 국내에선 김건모의 "핑계"가 기준쯤 되지 않을까요? 그 정도의 템포인 "레게"리듬의 곡을 듣다보면, 묘하게도, 위아래로 들썩이게 됩니다. 저만 그런가 하지만, 이런저런 레게음악 뮤비를 봐도 대체적으로 위아래 동작이 많습니다. 게다가, 어깨가 아래로 내려가다가 위로 올라가는 탄력이 내려갈 때보다 훨씬 통통거린다고 할까, 약간 스스로 스프링이 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봄과 잘 어울리나?" 물론 더운 지방 출생의 리듬입니다만... 뭐, 제 느낌이 그렇다는 겁니다. 새싹이 툭툭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그런 느낌이죠. 딱, 그 정도의 템포와 그 분위기가 이 노래 정도 아닐까 합니다. "빅 마운틴"의 "베이비 아이 러브 유어 웨.. 더보기
춘분이 이런 느낌인가... -Equinoxe-Jean Michel Jarre 오늘은 "춘분"입니다. "봄 춘", "나눌 분" "봄에 낮과 밤을 공평하게 나눈다" 뭐 이런 뜻 정도 아닐까요... 영어로는 "스프링 에쿼낙스" 그냥 "스프링 에퀴녹스" 또는 "버날 에퀴녹스"라고 합니다. "스프링", "버날" 모두 "봄"을 뜻 하니, "에퀴녹스"만 알면 되겠습니다. "에퀴"... "이퀄", "=" 이것이 생각나고, "녹스"는 "녹턴(야상곡)"과 연결하면 기억하기 좋겠습니다. 쭈욱 연결하면, "봄+같다+밤" "봄에 밤이 같다, 뭐랑? 낮이랑" 이러면 되겠죠. 결론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이 정도... 뭔가 공평한... 제 느낌은 그냥 일상이 좀 밝아진 느낌 정도입니다. "하지(섬머 솔스티스)"까지는 계속 낮이 길어지겠죠. 퇴근하고 한잔해도 "낮술"이 되겠네요. 이 "춘분"을 음악으로 .. 더보기
일요일이 반복되는 신박한 방법... -Beautiful Sunday-Daniel Boone "다니엘 분"의 "뷰티풀 선데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이 분 이름이 "분"이죠. 항상 존칭으로 불려지는 이름이네요. 이 노래는 어느 정도 연세가 있으시면 다 아실 정도로 국내에서는 물론 여러 국가에서 히트했었습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신나는 리듬, 단순한 가사... 히트할 만하죠. 가사를 들여다보면, 되게 단순합니다. 반복이 많고. "종달새 소리에 일요일 아침을 맞고, 산책을 나가 그녀를 만나, 아~ 날 사랑한다고 말하면, 아름다운 일요일이군!" 뭐 대략 이런 내용. 그런데, 가사 마지막에 보면 이 기분 좋고 아름다운 일요일을 평생 계속되게 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 불가능은 따로 하고요. "우리가 해를 쫓아 계속 차를 달리면, 일요일이 계속될 거야" (원문은 저작권 보호로 인용하지 않..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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