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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와인"은 특별하다... -Just Between You and Me-April Wine 제가 뭐 와인을 잘 알아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캐나다의 한 밴드 이름이 "에이프릴 와인"이라 해 본 소립니다. 사실 와인을 그다지 즐기진 않습니다. 코냑은 제일 좋아하는 맛있는 술이긴 한데... 비싸죠^^; 이 "에이프릴 와인"의 "더 내추럴 오브 더 비스트" 앨범 커버를 보면, 이미지가 강렬하기도 하고, "이런 와인이면 훅 가겠는데..."란 생각도 들게 합니다. 정작 들어 보면, 나름 부드러우면서 깔끔합니다. 트리플 기타 사운드가 견고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맑은 음색이라 더욱 귀에 감미롭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에 제일 먼저 알려진 "저스트 비트윈 유 앤 미"를 한번 들어보시죠. 전주부터 기타 소리가 참 좋습니다. 보컬의 목소리도 기타와 한 세트 저럼 어울립니다. 이 곡 역시 매년 사월이.. 더보기
어느 하루, 나무 그늘 밑 찰나의 아름다움... Ombra Mai Fu-Cécilia Bartoli 플라타너스, 이 나무를 유심히 본 적, 또는, 시인 김현승의 플라타너스,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이렇게 시작하는... 언제나 중구난방으로 얘기를 풀어가는... 호가 "다형"인 김현승 시인은, 그렇게나 커피를 달고 살았다는... 그래서 호도 "다형". 심지어 커피의 물 온도까지 정확히 맞춰서 드셨다는... 이 얘기가 어디로 가려는 건가... "옴브라 마이 푸"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에서 나오는 곡. 이거 얘기하려고... 플라타너스 나무를 찬양하는 노래... 대략, 멋대로 간추리면... "다신 없을 사랑스러운 그늘을 주고 나의 영혼을 안락하게 하는 너, 플라타너스, 그 그림자여..."정도... 중동지역에선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긴다는데..... 더보기
"선데이 서울"이 생각나는 건... -Sunday Girl-Blondie 참 경쾌하고 기분이 가벼워지는 노래입니다. "블론디"의 "선데이 걸"이란 곡은... 좀 뜬금없지만. 이 노래가 나올 당시 국내에는 "선데이 서울"이란 주간지가 있었는데, 내용은 그냥 연예계 소문이나, 미확인 보도 등이었던 것 같고, 중요한 건, 늘 표지였다는 겁니다. 아시는 분은 "아... 맞다..." 하시겠지만^^ 시기가 그래서인지 이 노래를 들을 땐 함께 떠오르는 기억이 "선데이 서울"입니다. 물론 노래 가사는 "선데이 서울"과 전혀 연결성이 없습니다. 개인의 기억이지만, 비슷한 연배의 분들은 혹시 저와 공감하실 수 있을 듯... 여하튼, 혼자 있을 때 틀어 놓고 가볍게 몸을 흔들 수 있는 그런 노래입니다. 가볍게 말이죠. 들어보시죠~ 더보기
"거리두기는 너무 길었어요" 이런 제목의 노래... -I've Been Away Too Long-George Baker Selection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한 지 어언 3년 차입니다. 그동안 모임의 장소, 시간, 인원수, 모두 규제를 받았기에 서로 잘 못 보고 지내왔습니다. 나름 궁여지책으로 화상전화, 통화, 단체 카톡을 하기도 했지만, 어디 직접 만나 웃고 떠드는 것 만 하겠습니까. 이제 그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그래도 아직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어, 모임을 쉽사리 가질 순 없습니다만, 가능성이 보이면서 좀 덜 답답하기도 합니다. 마무릴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우연히 음악 한 곡을 듣다간, "어? 이 노래 제목이나 분위기가 지금 상황에 잘 맞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곡이 있어 올립니다. "조지 베이커 셀렉션"의 "아'입 빈 어웨이 투 롱"입니다. 제목 그대로, "난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다."로 직역해도 무리가 없습.. 더보기
"브리즈"는 의태어, 의성어 다 되는 듯... Shanghai Breezes-John Denver "브리즈"를 사전에 검색하면 "미풍"이랍니다. 조미료... 아니구요.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50대 이상이실 겁니다. 지금이야 "미원"만 남았으니까요. 가울 바람은 더운물에 찬물 섞은 거고, 봄바람은 찬물에 더운물 섞은 거라, 그 물이 그 물인 것 같아도 근거 모호한 차이는 알겠습니다. "존 덴버"의 "샹하이 브리즈"란 노랠 들으며, 중학교 땐 지 언젠지 시기가 모호합니다. 지금 생각엔 삶의 과정에서 그때가 미풍, "부드러운 바람"으로 머릿결 날리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당시에 머리 기를 일은 없었습니다만. 그래서, 전 국민의 어느 연령대 이상은 스포츠웨어를 입나 봅니다. 스포츠머리를 하던 습관... 아.... 이건 좀 오버죠. 오월을 느끼는 그 바람결, 그런 노랩니다. 물론 샹하이는 아닌 듯 하지만. .. 더보기
어쩐지 좀 슬픈 느낌이더라... -Dick And Jane-Bobby Vinton 언어의 벽이 있습니다. 특히, 외국 음악을 즐겨 듣던 7~80년대 학생 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짧은 중고생의 영어실력으로, (물론 뛰어난 그들 말고요) 영어 가사의 노래를 제대로 그 의미까지 알긴 어렵습니다. 그런 노래 중 하나가 "바비 빈튼"의 "딕 앤 제인"입니다. 그냥, "딕과 제인의 어릴 적 사랑 이야기" 이 정도로 짐작하고 들었었는데... 알고 보니, 노래하는 화자는 "딕도 제인도 아닌 나" 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는데... 아... 그럼 되게 슬픈 얘긴 것 같은데... 그래서 이 영상을 찾아서 다시 들었습니다. 제삼자인 "나"는 제인과 뽀뽀도 했는데, 딕과 제인의 결혼식장에 가기도 하고, 심지어, 제인은 일찍 죽나 봅니다... 이런, 알아서 좋지 않은 느낌... 때론, 무지가 행복의 요소가 되나 .. 더보기
잠깐 쉰 것 뿐인데... -Quando mi'innamoro-Marisa Sannia 이 노래는 "안나 이덴티치"가 먼저 부를 것으로 알고 있으나. 종종 듣게 되는 건 "마리사 산니아"의 버전입니다. 제목이 "꽌도 미인나모로"인데, 잘 나눠보면 "꽌도"는 "때" "미"는 "나" "인"은 "안으로" "아모로"는 "사랑" 이렇지 않을까 합니다. 완성하면, "내가 사랑에 빠질 때" 이렇게 되겠지요. 너무도 좋아해서 자주 듣게 되는 노래인데, "왜 이 노래를 이렇게 좋아할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처음 들었을 때 "훅~"하고 빠져든 부분이, 58초 부분의 잠깐 느려지다가, 숨 한번 쉬고, "게 꽌도" 하며,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에서 아직도 들을 때마다 짜릿한 즐거움을 느낍니다. 공감하실지 모르겠으나, 한번 들어보시면 "아, 그래서..." 이 정도는 하실 겁니다. 1. "마리사 산니.. 더보기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멋지다... -With Or Without You-U2 음악을 듣고 그 감흥을 표현할 때, 즐겁다, 기분 좋다, 감동적이다, 아름답다, 등등... 그리고, "멋지다" 그 "멋짐"의 최상위에 이 노래를 올렸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었음에도, 여전히 "멋짐"의 탑에 꼭대기를 장식하고 있다. "유투"의 "위드 오어 위다웃 유" 곡, 연주, 노래 모두 멋짐이 넘치는데, 특히나 이 영상은 그 멋짐을 폭발하게 한다. 2001년도 보스턴 라이브. 디브이디로 가지고 있기도 한데, 요즘은 유튜브로 보는게 훨씬 편하기에 목록에 넣고 종종 들을까 한다. 영상에서 무대로 나오는 여성관객은 전생에 나라를 몇 번 구했나 보다... https://youtu.be/_Ye8GLPUVsM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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