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루, 나무 그늘 밑 찰나의 아름다움... Ombra Mai Fu-Cécilia Bartoli
플라타너스, 이 나무를 유심히 본 적, 또는, 시인 김현승의 플라타너스,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이렇게 시작하는... 언제나 중구난방으로 얘기를 풀어가는... 호가 "다형"인 김현승 시인은, 그렇게나 커피를 달고 살았다는... 그래서 호도 "다형". 심지어 커피의 물 온도까지 정확히 맞춰서 드셨다는... 이 얘기가 어디로 가려는 건가... "옴브라 마이 푸"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에서 나오는 곡. 이거 얘기하려고... 플라타너스 나무를 찬양하는 노래... 대략, 멋대로 간추리면... "다신 없을 사랑스러운 그늘을 주고 나의 영혼을 안락하게 하는 너, 플라타너스, 그 그림자여..."정도... 중동지역에선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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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는 너무 길었어요" 이런 제목의 노래... -I've Been Away Too Long-George Baker Selection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한 지 어언 3년 차입니다. 그동안 모임의 장소, 시간, 인원수, 모두 규제를 받았기에 서로 잘 못 보고 지내왔습니다. 나름 궁여지책으로 화상전화, 통화, 단체 카톡을 하기도 했지만, 어디 직접 만나 웃고 떠드는 것 만 하겠습니까. 이제 그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그래도 아직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어, 모임을 쉽사리 가질 순 없습니다만, 가능성이 보이면서 좀 덜 답답하기도 합니다. 마무릴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우연히 음악 한 곡을 듣다간, "어? 이 노래 제목이나 분위기가 지금 상황에 잘 맞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곡이 있어 올립니다. "조지 베이커 셀렉션"의 "아'입 빈 어웨이 투 롱"입니다. 제목 그대로, "난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다."로 직역해도 무리가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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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쉰 것 뿐인데... -Quando mi'innamoro-Marisa Sannia
이 노래는 "안나 이덴티치"가 먼저 부를 것으로 알고 있으나. 종종 듣게 되는 건 "마리사 산니아"의 버전입니다. 제목이 "꽌도 미인나모로"인데, 잘 나눠보면 "꽌도"는 "때" "미"는 "나" "인"은 "안으로" "아모로"는 "사랑" 이렇지 않을까 합니다. 완성하면, "내가 사랑에 빠질 때" 이렇게 되겠지요. 너무도 좋아해서 자주 듣게 되는 노래인데, "왜 이 노래를 이렇게 좋아할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처음 들었을 때 "훅~"하고 빠져든 부분이, 58초 부분의 잠깐 느려지다가, 숨 한번 쉬고, "게 꽌도" 하며,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에서 아직도 들을 때마다 짜릿한 즐거움을 느낍니다. 공감하실지 모르겠으나, 한번 들어보시면 "아, 그래서..." 이 정도는 하실 겁니다. 1. "마리사 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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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멋지다... -With Or Without You-U2
음악을 듣고 그 감흥을 표현할 때, 즐겁다, 기분 좋다, 감동적이다, 아름답다, 등등... 그리고, "멋지다" 그 "멋짐"의 최상위에 이 노래를 올렸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었음에도, 여전히 "멋짐"의 탑에 꼭대기를 장식하고 있다. "유투"의 "위드 오어 위다웃 유" 곡, 연주, 노래 모두 멋짐이 넘치는데, 특히나 이 영상은 그 멋짐을 폭발하게 한다. 2001년도 보스턴 라이브. 디브이디로 가지고 있기도 한데, 요즘은 유튜브로 보는게 훨씬 편하기에 목록에 넣고 종종 들을까 한다. 영상에서 무대로 나오는 여성관객은 전생에 나라를 몇 번 구했나 보다... https://youtu.be/_Ye8GLPUV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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