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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듣다 보면, 마음이 짠해지는 뭔가가 있다.
여기서 "Brother"는 꼭 혈연의 형제만을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친구, 동료, 연인 모두 될 수 있습니다.
관계의 깊이가 중요하니까요...
오래 사귄다고 꼭 깊어지는 것도 아니고,
자주 본다고 반드시 친한 것도 아니죠...
이 노래는
"히 에인'트 헤비, 히 이즈 마이 브러더(He Ain't Heavy, He's My Brother)"는
"더 홀리스(The Hollies)"의 곡입니다.
제목 그대로 말하면,
"무겁지만 괜찮아요, 그는 내 형제예요." 쯤이겠지만,
사실 이 노래의 제목은,
"제임스 웰스(James Wells)"의
‘예수의 비유(The parables of Jesus)"라는 책에서 비롯합니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에 쓰여진 책으로
이 책의 내용 중, 한 장면이
"더 홀리스"의 ""히 에인'트 헤비, 히 이즈 마이 브러더"의
가사로 승화되었습니다.
길을 가던 목사가
한 소녀가 자신 보다 훨씬 큰 남자아이를 업고 가는 걸 봅니다.
그리곤 소녀에게 묻습니다.
"무겁지 않니?"
소녀는 쿨하게 답하길
"무겁긴요, 제 동생인걸요."
이 부분이 책의 내용 중 가사의 모티브가 된 부분입니다.
우리말로 하는 대화면 더 심플할텐데...
목사 : 힘드니?
소녀 : 동생인데 뭐...^^
오늘은
이 노래를 듣고,
내 몸처럼 업고 갈 친구를 떠올려 보시길...
진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친구를 찾아,
안 무겁다고 오버하는 생쇼는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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