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낮잠에서 깬 듯한... 가려진 시간 사이로_윤상

728x90
반응형

 

지극히 평화롭다.

술을 적당히 마시고 난 다음날 오후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마르지도 축축하지도 않은,

그런 뽀송한 담요 같은 기후를 덮고,

공기중에 떠 있는 듯,

누웠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아이들 소리"

가까운 곳의 놀이터로 인해

매일 듣는 소리.

뭐라고 하는진 알 수 없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 웃음소리와

그냥 뭉뚱그려

"노는 아이들 소리"

 

지극히 평화로움을, 깨지 않는 저 소리.

기억한다.

나도 저리 놀던 날이 있었지.

 

그 때 

해맑게 웃던 나의 웃음소리가 섞인

그  "노는 아이들 소리"를 들으며

지그시 눈 감고 쉬던,

그 당시의 오십대 누군가의 평화...

 

해맑게 웃은

웃음소리는

반드시 돌아 오나 보다.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모두에게 권하며,

영원같은 잠시의 낮잠을 청해본다.

 

 

 

https://youtu.be/dFooSjia-ls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