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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하다.
날씨가...
나는 친하다고 생각하여,
먼발치에서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뛰어갔는데,
스윽,
모르는 척 지나간다...
가을이...
스산하다...
종교는 딱히 없으면서
무척 종교스런 삶을 사는 난,
오해의 여지를
온몸에 덕지덕지 감은 모습일지도...
여하튼
홀리한 걸 좋아하기도 하며,
이해받기 어려운 파격을 일삼기도 한다.
나의 마음은
그 양극의 가운데 있는 듯하며,
외출이란 것은,
마음의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몸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은,
그건 그냥, 장소 이동...
지금,
실내에 있지만,
창문 하나 열었다고,
안과 밖을 구분할 수 없이
스산하기 그지없다...
안과 밖을 구분할 수 없다면,
들고 날 수 없겠지...
스산한 날
듣기 좋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크라잉 인 더 채펄"
포근한 느낌...
같은 곡인데,
"지젤"의 버전은 좀 더 차가워지는 느낌...
청아한 목소리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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