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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삶에 있어,
사용하지 않고 쌓아 두기만 하면,
결국 X된다는 얘기겠지요.
그리운 것은 그대로 둔다는
"이문세"의 "옛사랑"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또,
그리움만 쌓인다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란 노래가 있고,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된다는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란 노래도 있습니다.
여기서
"그리움"이란 것을 보면
그대로 두다가 점점 쌓여서
결국 만나게 된다는 것이죠.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가 하면,
"아끼다 X된다"란 말에 다른 해석 같은 겁니다.
즉,
무르익을 시간이 필요한,
또는, 적절한 발효처럼 기다림이 필요한 것들도 있다는...
느닷없이 뭔 소리냐,
이러실 수도 있겠습니다.
나이들 수록
주변에서
"아끼다 X된다."
"죽으면 썩어질 몸."
이런 말을 많이 듣는데,
이런 말을 사용함에 묘한 뉘앙스가 있어
듣기 좀 불편하길래 해보는 얘깁니다.
뭔가 억울함에 북받쳐
다 써버리고 가겠다는
그악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오기에 말입니다.
말 자체가 맞고 틀리고 보다는,
말하는 사람이
그 말을 할 때
그렇게 감정을 싣는가 봅니다.
안타깝지만,
극성맞게 그럴수록
허무함만 더 커지는 것 아닐까 합니다.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언급한 노래 세곡 들어보시죠...
"이문세"의 "옛사랑"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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