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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에 가면,
엄청나게 큰 음량으로
하루 종일,
스케이트장 영업을 하는 동안 내내,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대체적으로
그 당시 유행하는 곡들을
2-30곡 정도 반복해서 재생하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어떤 곡 다음에 나오는지 알게 됩니다.
아...
그 당시라고 하는 때가,
테이프로 음악을 재생하던 시기였으니,
그렇게 이해해주시길.
그러면,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다가
잠깐 쉬고 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다음 곡인 걸 알게 되면,
바로 다시 스케이트 끈을 묶습니다.
놓치기 싫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달리고 싶으니까요.
그런 노래 중 하나가,
"바카라"의 "예 설, 아이 캔 부기"입니다.
사실 "바카라"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사진이 없으니까)
무슨 뜻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음악에서 뭔가 신나는,
달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거죠.
동네 형에게
노래 제목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때,
"난 부기를 할 수 있어요"라는 직역을 들었고,
"부기"를 할 수 있다니... 무슨 말이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름의 방법으로 이해를 합니다.
"부기"는 상고에서 배우는 과목이란 걸.
그래서,
이 노래 제목은,
"상고를 나와 이젠 부기를 할 수 있어요"로 정리됩니다.
뭐,
또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부기"가 춤의 종류라고 알게 되었습니다만,
이런 경우도 있다는 거죠.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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