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비타민을... 비타민_박학기
비유. 표현을 위해, 강조를 위해, 설명을 위해, 갖다 붙이는 어떤 것... "새털 같은 기분"... 뭐, 이런 거... 근데, 새털과 기분이 동일한 건 아니고, "가볍다"라는 공통점 정도... "내 마음은 짚시"... 아마도, 뭐, 마음만 짚시겠나... 머물지 않고 떠돈다는, 쓸쓸하다는 이미지를 갖다 붙인 것이겠지... 정리하면, 비유를 받아들일 때, 재미를 좀 느끼면서 가볍게 느끼는게 좋을지도... 미소 정도로. 그게 아닐 경우 오해할 수 있다는... "너는 나의 비타민..." "박학기와 딸"이 함께 부르는 "비타민"이란 노래. 느낌은, 노래와 영상에 비타민씨 함량이 높아, 새콤하다. 이 노래의 가사를 아이들에게 한 구절 씩 그림으로 그리게 했나보다. 표현이 비유 보다는, 매우 직접적이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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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뉴튼 존을 좋아했었다... Hopelessly Devoted to You_Olivia Newton-John
나른함. 사전에 있는 뜻 말고. 뭘까, 이 나른함은... 뭐 별로 한 것 없는데... 생선 토막내 듯, 일주일씩 툭툭 잘라져 나간다... 아마도, 악보프로그램의 단축키 하나를 우연히 알게 되어, 일이 좀 편해진 걸로 기분 좋은가보다. 소심하긴... 여하튼, 나른하다... 어릴적, 육학년 때, "그리스"란 영화를 비디오로 본 후 "올리비아 뉴튼 존"을 가슴에 두고 살았다. 그녀의 다른 노래들도 좋아한다. 그 중, 이 노래, 그리고, 얼마전 찾은 이 버전, 아래의 "방송 버전" 매우, 무척 좋다. 나른하게 음악 듣다간 스르륵... 잠들련다. 다들 이 밤 편안하길... 방송 버전 https://youtu.be/4WMkA9dGnD8 뮤지컬영화 버전 https://youtu.be/jhOn4oPn3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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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집으로 가란 얘긴 아니지... 가끔은 쉬어가게_박보결
고집... 이런, 이럴 때가 있다. 그 땐, 그게 맞고, 지금은 그게 맞았는지 좀... "괜한 고집 부렸나..." 이런 생각할 때 말이지... 작년에, 여자사람친구가 음반에 들어 갈 곡을 부탁해 온 적이 있고, 써 준 적이 있는데, 후에 가사를 붙이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고... 녹음할 때까지 조율이 잘 안되어, 내가 좀 물러서며, 그 친구의 가사로 진행하는 걸로... 난 속으로, "이 가사는 뭔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그런 찜찜함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어쩌다 그 친구 유튭에 들어 갔다가, 그 친구가 직접 만든 영상에 그 곡을 입힌 걸 봤는데... 음... "이런 느낌이었나보네..." 하고 좀 이해 되는 게 있네... 내 생각을 너무 강조하지 말아야 겠다... 설득 정도에서 수용되어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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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게 어때서... Any Dream Will Do_Jason Donovan
유치, 또는 치기. 어리거나, 젊었을 때... 유치한 말이나 행동을 해 본 적 있는지. 또는, 나만의 자신감으로, 무심히 한 행동이나 말이 "아니올시다"로 금방 드러나버린 경우는 있는지. 있겠지, 누구나... 질문을 고쳐서, 지금 떠오르는 그런 기억이 있는지. 기억이 난다면, 손발이 오그라들거나, 이불킥의 숨가쁨이 함께 떠오르고 있는건 아닌지. 어떤 영화의 주제 처럼, "한 인간을 고유하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기억" 이라면... 그런 당황스런 기억만큼 강렬하게 남는 것도 드물 듯... 즉, 나를 나로 보이게 하는 요소 중, 좋은 것만 선택적으로 둘 순 없다는... 어쩌면, 용감한 유치. 하루짜리 자신감. 완전 무방비 릴랙스(적절한 우리말이...). 이런게 본모습인지도 모르겠다. 다듬고, 장식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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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초 동안 차 마시기... Tea_Sam Brown
커피. 관련 된 일화 하나. 십 년 전. 모 프로덕션에서 일을 하던 적이 있었는데... 일층은 드라마 세트를 그대로 카페로 개조하였고, 이층은 사무실로 쓰는 구조. 카페엔 바리스타만 세명, 두명은 여자, 한명은 남자. 어느 날, 일층 카페를 거쳐 이층 사무실로 가는데, 한명의 여자 바리스타가 커피를 권하며, 한 잔 내려 주었고... 난 한 모금 마시고선, 무심히 "꽉 누르지 않았나봐요" 이런 말을... 중략... 알아서 이어 보시길... 그 날 이후. 몇 번에 걸쳐, 한 쟁반에 세 잔의 커피가 나한테 들어닥치고, 세 명의 바리스타가 모두 자신이 내린 커피를 맞춰보고, 한마디 해달라 했던... 그렇게 세 잔의 커피를, 그 진한 커피를... 내리 마시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정리하자면... 성의를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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