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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에서 깬 듯한... 가려진 시간 사이로_윤상 지극히 평화롭다. 술을 적당히 마시고 난 다음날 오후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마르지도 축축하지도 않은, 그런 뽀송한 담요 같은 기후를 덮고, 공기중에 떠 있는 듯, 누웠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아이들 소리" 가까운 곳의 놀이터로 인해 매일 듣는 소리. 뭐라고 하는진 알 수 없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 웃음소리와 그냥 뭉뚱그려 "노는 아이들 소리" 지극히 평화로움을, 깨지 않는 저 소리. 기억한다. 나도 저리 놀던 날이 있었지. 그 때 해맑게 웃던 나의 웃음소리가 섞인 그 "노는 아이들 소리"를 들으며 지그시 눈 감고 쉬던, 그 당시의 오십대 누군가의 평화... 해맑게 웃은 웃음소리는 반드시 돌아 오나 보다.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모두에게 권하며, 영원같은 잠시의 낮잠을 청해본다. htt.. 더보기
기차와 데낄라... Tequila_The Champs 데낄라... 어감에서 이미 이기고 들어가는... 선인장쥬스와 위스키의 짬뽕이란 얘기가 있다. 호세 꾸엘보, 몽테 알반... 벌레가 들어 있는... 레몬에 소금을 찍네 안찍네... 여하튼. 사막을 느끼고 싶어 즐겨 마시던 술이다. 보통, 이동 중 폰을 안보는 편인데, 전철을 오래 타고 가다 보니 자연스레 손이 간다. 딱히 창밖 풍경 같은 것도 없고... 그래서 얘긴데, 앉아서 움직이는 풍경을 본다는게 신기하단 생각. 나도 풍경도 움직이지 않는데... 기차가 움직이지. 기차네. “챔프스”의 “데낄라” ... 유니크하고 신나네. 이제 지하철도 지상구간으로 나왔다. 햇살 좋네... 모두 이 햇살로 샤워 들 하시길... https://youtu.be/Uyl7GP_VMJY 더보기
이름이 멜로디라면... Melody Fair_The Bee Gees 오월의 첫날... 마침 이런 제목의 노래가 있다. "퍼스트 옵 메이" "비지스"의 곡이다. 많이 들어 봤겠지만... 영화 "멜로디"에 나오는 곡이다. 이 영화에서 먼저 좋아했던 곡은 "멜로디 페어"란 노래 였고... 여기서 "멜로디"는 주인공 여자아이의 이름... 국내에 들어 온 영화제목은 "작은 사랑의 멜로디"였다. 그것도 개봉한지 이십년이 넘어서야 들어왔고... (칠십년대 영화를 구십년대에 들여와 개봉했던걸로...) 영화 내용은, 소년 소녀의 사랑 얘기... 우여곡절... 아무튼 둘이 결혼식은 올린다. 친구들 도움으로... "비지스"의 음악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곤 하는데... 특히, "퍼스트 옵 메이"는 가사 보다도 곡과 느낌이 매우 좋다. 삶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슬픔처럼, 애잔함과 힘겨움 같은 것이.. 더보기
라임이 이쁘다, 그 라임 말고... April Come She Will_April Come She Will 의미와 해석. 삶을 의미로 가늠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의 인생을 해석할 수 있을까... 의미나 해석이란 단어, 두 가지 모두, 별로 와닿지 않는다. 적어도 내겐. 의미는 디엔에이에 남을 것이고, 해석은 맘에 드는 누군가의 것을 선택할 뿐... 뒤에서부터 부르릉 소리와 함께 달려 와 내 곁을 스치곤, 저 앞으로 멀어져 가다 간, 점 하나만큼 작아져선, 이내 사라지는... 오토바이^^ 물론 이 풍경은 내가 관찰자로 보게 되는... 의미도 해석도 상대적... 어떤 게 움직이고, 어떤 게 멈춰 있는 것일까... 맞다. 상대적인 것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이유로 주변과 비교를 하며 자신의 위치나 방향을 찾는 데 지쳤다면, 적어도, 비교를 덜 하면 좀 편해진다. 사월이 지나간다. 이 노래 한번 듣고 보내자. ".. 더보기
사월이 잔인하다, 왜...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_Chris de Burgh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불규칙한 기억의 점을 연결한 것 뿐이다. 늘 맴도는 생각인데... 지나간 일 들 중, 멀고 가까운 차이가 있는 건가... 그냥 나름의 기준으로 희미해져 소멸해 가는 것 같은데... 체중처럼 적정량의 기억만 있어야 한다고 믿어 왔다. "기억의 비만"은 "몸의 비만"보다 안좋을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이 추억이라는 말로 다소 좋은 쪽으로 들릴지라도, 반드시 적정량을 넘지 않는게 좋다고 여겨 왔던 것... 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많은 기억, 흔적, 경험, 추억, 기준... 등으로 버거워 하거나, 고집 부리기 쉬우니까. 지금 할 수 있고, 해야하는 것은, 최소한의 기억으로 무엇인가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본다는 것. 그렇게 받아들인, 푹 젖은 그 것만이 다음의 점이고 ".. 더보기
불가능은 파이어파서블... Firework_Katy Perry "가능"과 "불가능"을 어떻게 구분할까. "가능"까지의 여정이 "불가능"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늘 "불가능" 위를 걷고 있으며, 뒤 돌아 보면, "가능"이라 쓰인 길을 지나 왔다. 누구나 끄적거리는 노트 쯤은 있지 않은가... 그렇다. 심심해서 뒤적거리다, 옛날 노트에서 보곤, 피식... 웃었다. "케이티 페리"의 "파이어웍"이란 곡을 매우 좋아한다. 혹시, 몇 년 전, 서울세계불꽃축제 및, 전국의 주요 불꽃축제에서 지겹게 듣지 않았었는지... 그렇다면 미안... 매우 단순하면서, 힘있는 곡. 가사는 대략, "스스로 보잘 것 없다 여기지 말고, 기운내라..." 뭐 이런 내용... 다르게 요약할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를 정리하자면, "가능", "불가능", "자학 내지는 자기연민", "극복"...등등 지.. 더보기
음식과 음악의 느낌이... Music Of The Night_Howard McGillin 음식과 음악. 밸런스. 포인트. 원재료. 상상력. 그리고... 음식 만드는 걸 매우 좋아한다. 내가 더 이상 살이 안빠지는 이유... 음식과 음악은, 뇌의 한 부분에서 작용하는가... 그러니까... 음... 나중에 장황한 글로 정리 해봐야겠다... 저녁이 내려 앉는 소리... 싸락눈이 언땅에 닿자 마자 스미 듯. 마른 입술에 커피 닿 듯... "뮤직 옵 더 나잍" "팬텀 옵 디 오페라"에 나오는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그 중, "하워드 맥길린"의 버전을 추천합니다. 특히, 이 영상... 아... 아름답다... 자... 밤으로 스며 들어 가봅시다... https://youtu.be/sHtH5kVO8g4 * 공연 버전도 첨부합니다. 잠시 닭이 된 듯, 소름이 ... 정말 곱다... 멋지고... 아름답다.. 더보기
일탈의 매력... Le temps des cathédrales_Notre Dame de Paris 일탈. 궤도, 또는 일정표, 계획... 등등에서 벗어나면, 일탈... 우리는 기차가 아니지. 또 한 가지. 관점의 변화. 보는 시각을 어떤 이유로든 변경해 보는 것은... 만족할 만한, 신선함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그것도 해 본 사람이 잘한다. 그래도, 자꾸 해보면 나아지겠다. 느닷없지만, 아래의 악보를 보면, 빨간색 동그라미 쳐 놓은 곳이 있다. 그 부분이 이 곡을 좀 더 매력적으로 들리게 하는 요소이다. 우리의 기찻길 같은 기대감을 벗어나, 단 두 음을 더 올라가며, (표시 2) 시원함을 준다. 보통의 기대감은 (표시 1) 부분에서 넘어간다. 앞의 4분의 6박자로 2박을 추가한 것은, 페르마타의 효과를 주기 위해 1박, 두 개의 음을 더 상행하는 걸 위해서 1박(8분 음표 2개). 사실 그 외에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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