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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함으로 기억에 남는 음악들

이렇게도 노래가 되는구나, 근데 좋다... -개고기 주사-김해송 나름 위풍당당하다고 해야 하나... 이 노래를 우연히 듣고는, 재미있기도 하고, 신선하고 참신하고... 뭐 놀라기도 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서 듣기도 했고,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기도 했죠. "김해송"의 "개고기 주사" "김해송"은 "가수 이난영"의 남편이며 당시 유명 작곡가였습니다. 여기서 "당시"란 일제시대를 말합니다. "개고기 주사"란 제목을 보고, 처음엔 "주사"를 "술주정, 술버릇"으로 알아들었는데, 알고 보니 하급 공무원의 직급이었네요. "개고기"야 당연히 멍멍탕을 얘기하는 것일 테고. "개고기 주사"를 관용구처럼 "뇌물" 또는 "잘난 척 갑질하는 사람" 정도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듣다 보면, 가사의 내용이나 운율이 힙합 음악이나 랩과 좀 통하는 게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음악적으로도 듣.. 더보기
이런 느낌의 "11월의 비"라니, 생각도 못했다. -November Rain-STEVE´N´SEAGULLS 허를 찌르는 느낌, 컨트리풍의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핀란드의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노벰버 레인(Nobember Rain)"이 흘러나옵니다. 뭔가 구수한 듯하며, 가볍고 단출한 악기 구성인데,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임엔 틀림없고요. 가만히 듣다 보니,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같은데, 아직은 확신이 안 섭니다. 계속 듣다 보니, 아... 점점 "이 곡은 "노벰버 레인"이 맞는구나"란 생각이 들고, 다시 화면을 보니 "스티븐 시걸"의 노래랍니다. 어? 그 액션 영화배우 "스티븐 시걸"이 노래를... 근데, 자세히 보니, "스티브 앤 시걸즈(STEVE´N´SEAGULLS)"이라고 쓰여있네요. 굳이 해석하면, "스티브와 갈.. 더보기
도대체 숨은 언제 쉬냐고요... -I Want You-Savage Garden 쉴 새 없이 쏘아대는 가사, 숨 막히는 줄 알았네요. 도대체 숨은 언제 쉬는 걸까... "새비지 가든(Savage Garden)"의 "아이 원 츄(I Want You)" 이 노래 얘깁니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뭔가 경쾌하고 전자음의 단단함이 좋았는데, 가사를 따라 하기엔 너무 긴 호흡이 필요했던 곡. 결국 어디서 첫 번째 숨을 쉬나 유심히 들어보니, "칙 어 체리 콜라" 다음에 잠깐 숨을 쉬는군요. 어쨌든 노래는 중독성이 강한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런 분위기의 노래를 들어 본 듯 한 기억이... "빌리 조엘(Billy Joel)"의 "위 디든 스타트 더 파이어(We Didn't Start the Fire)" 이 노래가 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뭔가 가사를 쉴 새 없이 나열하.. 더보기
아! 하모니가 이런 건가요... -Seven Bridges Road-Eagles "이글스"란 밴드를 보면, "참 능력자들끼리 모였다"는 생각이 든다. 글렌 프라이, 돈 헨리, 조 월시, 돈 펠더... 물론 멤버 교체가 있었지만. "호텔 캘리포니아", 라잉 아이스", "데스페라도", "테이크 잇 투 더 리밋" 등등... 베스트 앨범도 더블이나 트리플 구성으로 해야 할 정도로 많은 히트곡이 있기도 하고, 글렌 프라이, 돈 헨리는 솔로 앨범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멤버들이 악기도 여러가지 다루지만, 노래도 참 잘한다. 예전에 갖고 있던 엘피에서 들었는데, 근래에 유튜브로 찾아보니 공연 전 대기실에서 목 푸는 노래였구나... "세븐 브릿지스 로드" 짧은 영상이지만, 듣기 좋은 목소리의 어울림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줄 것이다. 목캔디 광고음악으로 쓰면 좀 웃기려나... https://youtu.. 더보기
겉모습만 번지르르 한 건 아니지... - I Was Made For Loving You_KISS 단지 그 화려함과 독특함에 찾아 듣기 시작했던 밴드 "Kiss" 처음 들은 곡은 "I Was Made For Loving You". 반복되는 음의 베이스를 시작으로 귀에 쏙 들어오는 전주, 그리고 중간의 폭발음 비슷한 소리. (후에 영상을 보니, 기타를 피크로 찍어내리 듯 긁는 것) 어린 시절 어느 정도 충격받을 만한 밴드였다. 이어서 찾아 들은 곡들은 "Shandi", "Beth", "Detroit Rock City" 등... 다 좋아한 곡 들이고, "KISS"라는 밴드의 브로마이드 까지 구해서 벽에 붙이기도 했다. 사실, 유튜브나 별다른 영상을 볼 수 없던 시절, 사진을 벽에 붙여 놓고 그 밴드의 음악을 듣는 건, 나름 흥분되는 즐거움이었다. 혹, "겉모습이 너무 튀고 화려하니, 실속은 없겠지"라고 .. 더보기
말 옮길 땐 최대한 디테일하게... -Viens, viens-Marie Laforêt 전달. 저번 달 말고... 지시사항을 전달하다. 물건을 전달하다. 이런 전달... 디엔에이 복제 시, 조금씩 잘못 전해 지다 간 텔로미어 길이도 짧아지고... 돌연변이도 생기고, 늙고 병들어 죽는다고 한다... 전달이 중요하다. "마리 라포레"란 프랑스 여성이 있다. 배우, 가수... 지금은 한 여든 되셨나... 매우 좋아하던 가수였고, "비앙 비앙", "릴리 마를렌", "매리 해밀튼" 등등의 노래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매리 해밀튼"이란 노래는 번안하여 "양희은"의 "아름다운 것 들"이란 노래로... "비앙 비앙"은, 원곡으로 비 오는 날 주로 방송되며, "비야 비야"로 "박원웅 디제이"의 시낭송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였다. "비앙 비앙"은 원 뜻이 "와, 와", "오세요, 오세요". 근데도 어감.. 더보기
생명의 양식은 연민 아닐까... -Panis Angelicus-(Franck)-Luciano Pavarotti-Sting 시작. "끝의 시작" 어떤 소설의 첫 장이다.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은 "시작의 끝"이다. "에이 제이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 얘기다. 신부님이 될 운명은 아니었나 보다만, 고교 때 이 책을 읽고 신부가 되기로 맘을 굳히기도 했는데... 내용은, 장편소설이라, 요약을 하면 그저 그런 명언만 못할 수도 있다. 장편이란 게 늘 그렇듯... "치셤"이란 신부가 주인공. 이 분의 파란만장한 삶이 내용. 이런 삶에 감화되어 신부가 되기로 맘먹은... "크로닌"의 다른 책들도 구해 봤는데, "모자의 성", "젊은 날의 고뇌" 이 두권만 구해 볼 수 있었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중학 때 이미, "돈 까밀로와 뻬뽀네"란 소설을 보고, 푹 빠져서, 당시 번역되어 나온 네 권의 연작을 보고 또 보고... "나.. 더보기
보호 당한다는 것... -Indian Reservation-Paul Revere & The Raiders 보호. 곤란이나 위험이 미치지 않게 잘 보살펴 돌봄. 글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곤란과 위험 속에서 고민하고 판단해 나아가는 것이 "삶" 아닌가... 수족관의 물고기는, 보호받는가, 관상용인가, 혹은 식용인가... "보호"는 "갑"과 "을"이 분명하다. "보호" 당하는 것은, "보호" 해주는 것의 "심기"를 "보호" 해야 하는 숙명에 처해지게 된다. 기타 애완, 또는 반려 생물에도 해당된다는 주관적인 생각. -------------------------------------------- 하도 권장도서에 올라오길래, "그래 알았으니 함 보자." 했던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책이 있다. 한 호흡으로 읽어버린... 길지도 않은 책이고... 원제는 "더 캐처 인 더 라이" "캐처"는 생각하는 대로 야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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