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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흙과 어울리는 악기... Before The Rain_Lee Oskar 비. 비에 대한 연관 이미지를 떠 올려 보자. 가능한 한 최대로... 구름, 우산, 진창... 무지개, 장화, 우비... 농사, 저수지, 기우제... 액체, 파전, 호랑이... 내일을 향해 쏴라, 티파니에서 아침을, 갈매기... 카페, 마중, 빨래... 알파벳 두번 째, 혈액형, 날다... 아니다, 코, 화투... 부저소리, 벌, 엠(비동사)... 많다. 더 있겠지... 이는 내가 생각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음악은, 정말 많은 곡이 있다. 이건 굳이 나열하지 않는 것으로... 이건 어떤가. 후각에 대한 것. 흙 냄새... 비 오기 전, 비 내리기 시작할 때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흙냄새. "리 오스카"의 "비포 더 레인"이란 곡을 들어보면, 비가 오기 전, 흙 냄새가 난다. 비 소식이 있는 날은, 우리.. 더보기
연태고량은 주문 같다... 滄海一聲笑_Sam Hui's version 불금. 불타는 금요일. 다음 날 쉰단 생각에 잘 하면 이틀이나 회복할 시간이 있으니... 금요일인 오늘은 좀 망가져 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그런... 심리... 난, 따로 주말이란 게 없다. 삼십년 넘게... 내 맘대로 정하고 살아왔다. 뭐, 늘 내맘대론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서인지, 감흥이 없다. "주말"이라는 단어에... "토요일은 밤이 좋아" 이 노래가 나올 당시, 이미 주말에 반응하지 않았던 듯. 비슷한 건 있다. "마감"이라는... 대체적으로 계절 단위로... 짧아도 한 달 단위... 얼마 전 부터, 코로나십구로 연기되었던, 두 작품이 모두 다음 달 말 께로 확정되었다. "마감"이다. 아... 익스트림 스포츠에 버금가는 그런 쫀득함이... 내 주말, 또는 "불금"은, 아마도 칠월 .. 더보기
꿈은 꾸는 것... The impossible dream - Man of La Mancha_Brian Stokes Mitchell 꿈. 어쩌면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닌, 그저 방향인지도 모르겠다. "태양" 같은... 그냥, 그리 향해 가거나, 흔들릴 때 쳐다보게 되는 그런... "꿈"을 이룬다. 이건 좀 이상하다. "태양"을 이룬다... 처럼. 이룰 수 없는 꿈. "생각을 거세한 표현" 같다. 그냥 이룰 수 없는 "목적". 이게 맞겠지. 혹시 "돈키호테"라는 이름을 들으면, "망상", "몽상", "무모함"... 이런 생각이 드는지... 한동안 회자되곤 사라져가는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돈키호테"와 겹쳐져 무척 낭만적인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이제 해뜨는 것도 봤으니 좀 자야겠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중에서 "디 임파서블 드림". "브라이언 스톡스 밋첼"의 노래. 가장 와닿는 버전이다. 개인적.. 더보기
낮잠에서 깬 듯한... 가려진 시간 사이로_윤상 지극히 평화롭다. 술을 적당히 마시고 난 다음날 오후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마르지도 축축하지도 않은, 그런 뽀송한 담요 같은 기후를 덮고, 공기중에 떠 있는 듯, 누웠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아이들 소리" 가까운 곳의 놀이터로 인해 매일 듣는 소리. 뭐라고 하는진 알 수 없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 웃음소리와 그냥 뭉뚱그려 "노는 아이들 소리" 지극히 평화로움을, 깨지 않는 저 소리. 기억한다. 나도 저리 놀던 날이 있었지. 그 때 해맑게 웃던 나의 웃음소리가 섞인 그 "노는 아이들 소리"를 들으며 지그시 눈 감고 쉬던, 그 당시의 오십대 누군가의 평화... 해맑게 웃은 웃음소리는 반드시 돌아 오나 보다.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모두에게 권하며, 영원같은 잠시의 낮잠을 청해본다. htt.. 더보기
기차와 데낄라... Tequila_The Champs 데낄라... 어감에서 이미 이기고 들어가는... 선인장쥬스와 위스키의 짬뽕이란 얘기가 있다. 호세 꾸엘보, 몽테 알반... 벌레가 들어 있는... 레몬에 소금을 찍네 안찍네... 여하튼. 사막을 느끼고 싶어 즐겨 마시던 술이다. 보통, 이동 중 폰을 안보는 편인데, 전철을 오래 타고 가다 보니 자연스레 손이 간다. 딱히 창밖 풍경 같은 것도 없고... 그래서 얘긴데, 앉아서 움직이는 풍경을 본다는게 신기하단 생각. 나도 풍경도 움직이지 않는데... 기차가 움직이지. 기차네. “챔프스”의 “데낄라” ... 유니크하고 신나네. 이제 지하철도 지상구간으로 나왔다. 햇살 좋네... 모두 이 햇살로 샤워 들 하시길... https://youtu.be/Uyl7GP_VMJY 더보기
이름이 멜로디라면... Melody Fair_The Bee Gees 오월의 첫날... 마침 이런 제목의 노래가 있다. "퍼스트 옵 메이" "비지스"의 곡이다. 많이 들어 봤겠지만... 영화 "멜로디"에 나오는 곡이다. 이 영화에서 먼저 좋아했던 곡은 "멜로디 페어"란 노래 였고... 여기서 "멜로디"는 주인공 여자아이의 이름... 국내에 들어 온 영화제목은 "작은 사랑의 멜로디"였다. 그것도 개봉한지 이십년이 넘어서야 들어왔고... (칠십년대 영화를 구십년대에 들여와 개봉했던걸로...) 영화 내용은, 소년 소녀의 사랑 얘기... 우여곡절... 아무튼 둘이 결혼식은 올린다. 친구들 도움으로... "비지스"의 음악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곤 하는데... 특히, "퍼스트 옵 메이"는 가사 보다도 곡과 느낌이 매우 좋다. 삶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슬픔처럼, 애잔함과 힘겨움 같은 것이.. 더보기
라임이 이쁘다, 그 라임 말고... April Come She Will_April Come She Will 의미와 해석. 삶을 의미로 가늠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의 인생을 해석할 수 있을까... 의미나 해석이란 단어, 두 가지 모두, 별로 와닿지 않는다. 적어도 내겐. 의미는 디엔에이에 남을 것이고, 해석은 맘에 드는 누군가의 것을 선택할 뿐... 뒤에서부터 부르릉 소리와 함께 달려 와 내 곁을 스치곤, 저 앞으로 멀어져 가다 간, 점 하나만큼 작아져선, 이내 사라지는... 오토바이^^ 물론 이 풍경은 내가 관찰자로 보게 되는... 의미도 해석도 상대적... 어떤 게 움직이고, 어떤 게 멈춰 있는 것일까... 맞다. 상대적인 것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이유로 주변과 비교를 하며 자신의 위치나 방향을 찾는 데 지쳤다면, 적어도, 비교를 덜 하면 좀 편해진다. 사월이 지나간다. 이 노래 한번 듣고 보내자. ".. 더보기
불가능은 파이어파서블... Firework_Katy Perry "가능"과 "불가능"을 어떻게 구분할까. "가능"까지의 여정이 "불가능"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늘 "불가능" 위를 걷고 있으며, 뒤 돌아 보면, "가능"이라 쓰인 길을 지나 왔다. 누구나 끄적거리는 노트 쯤은 있지 않은가... 그렇다. 심심해서 뒤적거리다, 옛날 노트에서 보곤, 피식... 웃었다. "케이티 페리"의 "파이어웍"이란 곡을 매우 좋아한다. 혹시, 몇 년 전, 서울세계불꽃축제 및, 전국의 주요 불꽃축제에서 지겹게 듣지 않았었는지... 그렇다면 미안... 매우 단순하면서, 힘있는 곡. 가사는 대략, "스스로 보잘 것 없다 여기지 말고, 기운내라..." 뭐 이런 내용... 다르게 요약할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를 정리하자면, "가능", "불가능", "자학 내지는 자기연민", "극복"...등등 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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