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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기분 좋은 겨울밤을 위해... Nights in White Satin_The Moody Blues 밤. 아직 춘분 전이니, 좀 더 밤이 길겠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건데. 흔히 상대적이란 표현이나 생각으로, 그러려니 당연히 넘어가고 있는 일들이 매우 많다. 아침을 기다리는 밤은, 그 아침의 사정에 따라 길게도 짧게도 느껴진다. 좋은 일이면 길 것이고, 안좋은 일이면 짧을 것인데... 당연히 밤의 길이는 동일하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동일한 밤의 길이도 상대적으로 어떤 기준에 대어 측정한 것이니, 그 기준에 따라 가변적이라 볼 수 있고, 이런 식으로 모든 사물과 관계, 그리고 현상을 보면, 결국, "나"란 하나의 기준에 의해 늘 변하는 것이 맞겠다. 그리고, "나"란 그 기준도 "나"에 의해 수시로 변한다. 쭉 이어나가면, 도착하는 곳은, 내 기분에 따라 나도 변하고 그로 인해 나의 기준도.. 더보기
이 노래는 적당한 두께의 좋은 책 한권을 읽고난 새벽과 같다... 일요일 아침_조동진 일요일 아침 그래 나는 다시 다시 꿈을 갖기로 했다 조동진의 4집중에서. "일요일 아침" 이다지도 위안이 되어주니. 적당한 두께의 좋은 책 한권을 읽고난 새벽과 같다. 또 시작해보자. 왜 그런 인삿말은 없지? 좋은 새벽~ 굿돈~ ^^ https://www.youtube.com/watch?v=EzKHBSxoUPA&feature=share 더보기
바보같으면 좀 어때... Somethin' Stupid_Robbie Williams and Nicole Kidman 바보같다. 어리석다. 일상에서 편하게 지내는 사람과의 사이에는, 생각없이, 바보처럼, 어리석은 말과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침도 흘릴 듯, 헤헤거리는 표정으로... 앞뒤도 안맞게... "뿡이다..." 뭐 이런... 더 이상한 말과 행동들도 많겠지... 서로에 대한 "날카로운 기대"들이 격렬한 파도에 쓸려가고, 잔잔한 해변의 풍경처럼, 재잘거리는 물소리만 있다. 대부분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대답에 대한 기대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그 기대에서 벗어난 반응은 그저 섭섭할 뿐이고, 화가나기도 한다. 독립적이고, 유연함을 유지한 개인은 상대의 반응에 의해 크게 동요되지 않는다. 어설프고 "날카로운 기대"를 하지 않기에. 그렇다고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건 아니다. 감정을 숨기는 건 매우 어렵기에, 포장할 수록 그.. 더보기
봄이면 듣게되는... A Place In The Sun_Stevie Wonder "요맘때"... 이런 말이 있다. 하루 중, 지금의 전후 시간대를 말하기도 하고, 일년 중, 절기나 계절 상 앞 뒤 몇 주 정도를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현재의 나이 한두 살 정도 전후를 말할 때도 쓰고... 물론, 아이스크림 이름도 있다. 베란다 통유리 쪽, 제껴지는 의자에 앉아, 창 밖을 물끄러미 보고있자니, 어느새 초록색이 진해지고 있다. 요맘때가 참 좋구나... 위의 세가지 의미 모두... 아이스크림 빼고... 지금 듣고 있지만, 간절히 듣고 싶은 곡, "스티비 원더"의 "에이 플레이스 인 더 선". 예전에 올렸는지 어쩐지 모르겠다. 검색하기 귀찮음... 게으른게 당당하다, 지금은...^^ 들어보자, 듣고있지만... https://youtu.be/oPhFHmHNHEQ 더보기
이런 이디야도 있다... LONGER_DAN FOGELBERG 균등, 또는 평등... 춘천 의암호 근처엔, 국내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이디야"카페가 있다. 이렇다. 오전에 가니 한가한 편이라 거의 개인 정원처럼 사용을... 춘천에서 흐르는 물을 보고 있자니. 봄 춘, 내 천, 즉, 난 춘천(봄시내)을 보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물밖에서 보니, 균등한 표면을 보고 잔잔함을 느낀다. 가까이 다가가 깊이를 어림해 보니, 얕은 곳 부터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강중심까지 울퉁불퉁 일정치 않은 수심이다. 느닷없지만, (뭐 내가 늘 그렇지...) 두가지를 생각해본다. 균등해 보이는 수면처럼 사람이라는 균등함을 볼 수 있지만, 개인의 그 수심은 제각각일 것이다. 또 하나는, 평등을 말할 때, 표면적인 것들은 서로 맞출 수 있겠지만, 결코 개인의 생각은 평등할 수 없다... 더보기
슬픔의 갯수를 다 말할 바에는 같은 입술로 가만히 노래를 부르자... 언제나 몇번이라도_기무라 유미 이다지도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내가 썼을 것 같은 가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 "언제나 몇번이라도" 가끔 들을 때마다 찌릿찌릿 소름이 돋고, 눈물도 ... 긴 시간 생각해봤는데, 아름다움은 슬픔과 닿아 있는 것 같다. 설명할 수 없거나, 귀찮거나. 해금 연주로 듣는 걸 좋아했는데, 첨부 영상은 노래. 가사는 정말... 아... 이런 가사 쓰고싶다. 어릴 때부터 이런 감정을 느끼며 살아 온 것 같다. 난... 생명은, 슬픔과 고독을 재료로 만들어졌음이 분명하다... 그 위에 밝은색 옷을 입을 뿐. https://youtu.be/yqiH1ZOMFz4 해금 버전. https://youtu.be/v5CHbk7y7H8 더보기
나름 괜찮은 번역 제목... Through The Eyes Of Love_Melissa Manchester 응시... 시험에 응하는 그 뜻 말고... 한 곳을 바라본다는 그... 응시. 엉킬, 모일 응... 볼 시... "응"은 "응고"에서도 쓰는 그 "응" 얽히고 모이고... 그런 뜻. 어찌어찌 하다가 우연히,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자신을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부지불식간에 응시하게 되는데, 인식한다는 건 드물지 않나... 사실 응시는, 카메라로 치면, 촛점이 없는 상태인 것 같다. 멍때리는 것과는 좀 다르다... 침을 안흘린다거나... 하늘을 응시하다간, 스케이트가 타고 싶어졌고, "응시"를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졌다. 연결고리는 없다. 그냥 한 덩어리의 이미지며, 동영상이다. 생각속에 스쳐간... 여기까지의 얘기를 다 담고 있는 영화가 있었네... "아이스 캐슬" 수입 제목은 "사랑이 머무.. 더보기
세번째 우는 사람은 누굴까...Tchaikovsky String Quartet No.1 in D - Mvt 2 (Andante cantabile)_Borodin Quartet 오랜만에... 작업에 집중 좀 한다고, 단순한 일상을 더욱 단순하게 몰아붙였는데... 뭐 그렇지... 공부 못하는 놈이, 삭발하고 목욕하고, 다들 조용히하라고 다른 식구들 티비도 못보게 하곤, 책상에 앉은지 한시간 만에 침흘리고 자는거지... 작업은 무슨 작업... 그냥 음악감상 하고있다... "차이콮스키"의 "현악사중주 첫번째, 라장조, 두번째악장" 일명 "안탄테 칸타빌레". 연주는 "보로딘 사중주단" "톨스토이"가 듣고 아름다운 선율에 눈물을 흘렸고, 작곡자인 "차이콮스키"도 평소 존경하던 "톨스토이"의 반응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이러다간 내일 아침엔 내가 눈물 흘리게 될 것 같은... https://youtu.be/eZFUaQxuymA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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