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라굽쇼... Kokomo_The Beach Boys
노트북. 가지고 다니면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지만... 요즘은 어지간한 건 스마트폰으로 넘기고... 그래도, 노트북이 필요하긴 하다. 가끔 사용하지만... 태블릿을 쓸 경우도... 주렁주렁 미니건반, 인터페이스, 헤드폰, 등등... 출장갈 경우 사용하곤 한다. 결국 돌아와서, 메인 컴으로 다시 작업하지만 말이다. 어쩐지 장소에 구애 받지도 않고, 급한 일이 있을 때, 필요할 수 있다는... 뭔가... 음... 일찌감치, 이십대부터, 작곡이라는 직업상, 어디서나 작업할 수 있다는 그런 이유로 가지고 다녔다. 그 때의 생각은, 멋진 바닷가에서 몰디브나 한잔 하면서 그렇게 쉬엄쉬엄 일 할 줄 알았었는데... 착각이었네... 바닷가에 노트북 따위를 들고 간다는 건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란 얘기였다.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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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비타민을... 비타민_박학기
비유. 표현을 위해, 강조를 위해, 설명을 위해, 갖다 붙이는 어떤 것... "새털 같은 기분"... 뭐, 이런 거... 근데, 새털과 기분이 동일한 건 아니고, "가볍다"라는 공통점 정도... "내 마음은 짚시"... 아마도, 뭐, 마음만 짚시겠나... 머물지 않고 떠돈다는, 쓸쓸하다는 이미지를 갖다 붙인 것이겠지... 정리하면, 비유를 받아들일 때, 재미를 좀 느끼면서 가볍게 느끼는게 좋을지도... 미소 정도로. 그게 아닐 경우 오해할 수 있다는... "너는 나의 비타민..." "박학기와 딸"이 함께 부르는 "비타민"이란 노래. 느낌은, 노래와 영상에 비타민씨 함량이 높아, 새콤하다. 이 노래의 가사를 아이들에게 한 구절 씩 그림으로 그리게 했나보다. 표현이 비유 보다는, 매우 직접적이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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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뉴튼 존을 좋아했었다... Hopelessly Devoted to You_Olivia Newton-John
나른함. 사전에 있는 뜻 말고. 뭘까, 이 나른함은... 뭐 별로 한 것 없는데... 생선 토막내 듯, 일주일씩 툭툭 잘라져 나간다... 아마도, 악보프로그램의 단축키 하나를 우연히 알게 되어, 일이 좀 편해진 걸로 기분 좋은가보다. 소심하긴... 여하튼, 나른하다... 어릴적, 육학년 때, "그리스"란 영화를 비디오로 본 후 "올리비아 뉴튼 존"을 가슴에 두고 살았다. 그녀의 다른 노래들도 좋아한다. 그 중, 이 노래, 그리고, 얼마전 찾은 이 버전, 아래의 "방송 버전" 매우, 무척 좋다. 나른하게 음악 듣다간 스르륵... 잠들련다. 다들 이 밤 편안하길... 방송 버전 https://youtu.be/4WMkA9dGnD8 뮤지컬영화 버전 https://youtu.be/jhOn4oPn3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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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게 어때서... Any Dream Will Do_Jason Donovan
유치, 또는 치기. 어리거나, 젊었을 때... 유치한 말이나 행동을 해 본 적 있는지. 또는, 나만의 자신감으로, 무심히 한 행동이나 말이 "아니올시다"로 금방 드러나버린 경우는 있는지. 있겠지, 누구나... 질문을 고쳐서, 지금 떠오르는 그런 기억이 있는지. 기억이 난다면, 손발이 오그라들거나, 이불킥의 숨가쁨이 함께 떠오르고 있는건 아닌지. 어떤 영화의 주제 처럼, "한 인간을 고유하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기억" 이라면... 그런 당황스런 기억만큼 강렬하게 남는 것도 드물 듯... 즉, 나를 나로 보이게 하는 요소 중, 좋은 것만 선택적으로 둘 순 없다는... 어쩌면, 용감한 유치. 하루짜리 자신감. 완전 무방비 릴랙스(적절한 우리말이...). 이런게 본모습인지도 모르겠다. 다듬고, 장식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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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에 모든 것이 있다... Sails_Chet Atkins
항해. 어딘가로 가고 있다. 일생을, 어딘가로 가고 있다. 반복하는 하루처럼, 나왔다간 다시 향하는 집이 아니라. 죽음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 듯, 도착하려 출발한 것도 아니고, 출발에 대한 기억도 없으며, 실은, 내 의견이 반영되었다곤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다소 허무해 보이겠지만, 내가 느낄 수 있는 삶의 모든 것은, 이 여정에 다 있다. 항해. 해내야 한다, 또는 이루어야 한다는... 그런 의지나, 인내... 이런 종류를 모두 부정하고 싶다. 그런 스스로 압박하는 짓은 자연스럽지 않으니... 얼만큼의 작품을 더 할 진 모르나, 이쯤이면 괜찮다... 이런 느낌이 들 때. 배를 한 척 구해서, 항해를 하는 상상을 한다. 다시 그 배에서 내릴 생각은 없다. 그렇게 바다 위에서 소멸해 가는 꿈을 꾸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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