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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믿는다는 믿음은... -I Don't Want To Talk About It-Rod Stewart 신념. 매우 조심해야 하는 것. 잠깐이라도 썼으면, 빨리 털어 버려야 할 것. 민폐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 난 이렇게 생각한다. 한컵의 물을 보며 애정을 쏟으면 물분자가 변한다. "시크릿"이라는 책이 유행한 건, 간절히 원하는 건 이뤄진다는 내용. 식물 옆에서 "사랑해"란 말을 자주 하면 더 잘 자란다. ... 근거 없고, 현혹하는 말들. 다 어줍잖은 "신념"에서 출발한 민폐이다. 대부분 오해하여 엉뚱하게 적용하니까... 대부분의 독재자, 폭군, 살인 등이 "신념"과 멀지 않다. 사실, "신념"은 "믿음"이 아니라, "믿는다는 생각"이 더 정확하겠다. "믿는다"가 더하기 하나라면, "생각"은 빼기 하나... 아무것도 아니라는.... 믿음은 생각과 같이 할 수 없는 것이라 본다. "당신이 살아서 존재하.. 더보기
배 위에서 보는 밤하늘... -Offenbach: Les Contes d'Hoffmann: Barcarolle-Anna Netrebko & Elīna Garanča 배. 먹는 배도 있고, 먹어서 나오는 배도 있고... 근데, 지금 말하고 싶은 건, 물 위에 떠 다니는 배... 운전을 안 한 지 오래되었다. 삼십 대 초반 이후론 거의 안 하는데... 자동차 좋아하는 시기가 지나서인지, 별 감흥이 없다. 속도에도 별 느낌 없고... 언젠가부터, 아마... 이십 년쯤 되었을까... "배"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니 점점 커지기만 한다. 중고 선박을 사서, 그 안에 스튜디오를 꾸미겠다고... 그래서 한강 상류로 올라가 작업한 악보를 배로 접어 띄우면 양화대교쯤에서 받아보라고... 이딴 얘기를 술김에 많이 했었다... 또, 마지막 순간에, 바다 한가운데서 말라 소멸해 가는 소망 아닌 소망이... 예전 글에도 배에 대한 얘기가 종종 있었는데, 뭐... 시즌 원 때라, 지금은 안 .. 더보기
바람의 흔적인가... -Path of wind-Mika Agrematsu 흔적. 어린아이가 한참을 갖고 놀다 던져 놓은 구름이 하늘에 어질러져 있다. 참으로 제각기의 모양과 원근... 우린 어떤 흔적을 보면, 자연스레 유추, 추리하게 된다. 나만 그런가... 저 구름들의 모양과 배치는, 바람의 흔적. 즉 바람이 움직인 궤적일 것이다. 지금 나의 산만한 생각들은, 역시 바람 때문일까... 우연인지 어쩐지 사실 그렇다. 무언가를 바라기 때문이다. 맞다 바람. "바람이 지나가는 길" 이 곡 들어보자. "미카 아게마츠"의 인디언 하프(아르프) 연주로 들어보자.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곡이며, "히사이시 조"작곡이다. 당분간, 그림 속에서 다른 부분을 찾는... 그런 일은 안 할까 한다. https://youtu.be/S7vZcnavcYI 더보기
나는 나를 본 적이 없다... -I Love You More Than You'll Ever Know-Blood, Sweat & Tears 거울. 마주 보고 있지만, 이 것은, 오랫동안 보아서 알고 있는 별개의 나일뿐... 실제의 내 모습은 아니다. 좌우가 바뀌었을 뿐 아니라, 평면이다. 영상도 마찬가지... 오히려 사실에 가까운 건, 생각으로 하나하나 짚어 본 자신의 모습과, 눈을 감고 느낌으로 오는 "나"라는 그 느낌이다. 타인과의 교류와, 수많은 판단을 통한 자신만의 생각이,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준다. 긴 시간을 거치면서... 그리고, 당신은 절대 당신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없다. 어떤 반론도 좋다. 그냥 내 생각이므로... 며칠 전 들리던 귀뚜라미 소리... 그들은 비 피해가 없는지... 가을이라고 말하려다 초겨울 찬바람에 머쓱해진 그들에게, 이 노래를 보낸다... "블러드, 스윁 앤 티어즈"의 "아이 럽 유 모어 댄 유'ㄹ 에버 .. 더보기
퍼모스트 바나나우유가 있었을 때... -We're not gonna take It-Twisted Sister 하이선. 꽤 괜찮은 여자아이 이름 같은데...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비로, 선선하니 잘 잤네... 빛의 속도로 앞서 간 계절에 대한 느낌이란... 노란 은행잎 위로, 하얀 눈 쌓이는, 그런 생각을 하다... 냉장고를 열면, 바나나우유가 있다. "퍼모스트"란 이름에서 "빙그레"로 바뀐 게 언제였나... "퍼모스트 바나나우유"를 기억하는지... 일 리터 짜리 유리병으로 된, 코카콜라를, 한번에 마시면 이기는, 그런 미련한 내기를 기억한다. 계절에 대한 기억이 머리보다 피부에서 먼저 스멀스멀 퍼져온다. 뽀송뽀송... 효과음까지 내면서... 고등학생 밴드가 연주하기 좋은, "트위스틷 시스터"의 "위'어 낱 고나 테이크 잍" 들어 보자... 짧은 버전 https://youtu.be/Q16_LDI-tsU 긴 .. 더보기
햇빛 묻히고 들어오는 사람을 알 수 있다... -Good Morning Starshine-Oliver 이사. 일주일 되었는데, 아직 풀지 않은 짐도... 컴퓨터 연결도 어제야 대충... 동네를 좀 돌아보니, 반경 백 미터 내로, 칠, 팔십년대 분위기... 집이나, 작업실이나, 자주 옮기다 보니, 얼마나 머물지 모르겠네... 교통은 좋지 않은 곳 같은데, 그렇게 불편하진 않을 듯. 코로나 덕에 외부활동이 별로 없으니. 종로까지 한시간 남짓. 훗 날 모임이 있다면, 참고해 주시길... 다행인지, 해가 잘드는 큰 창이 두 개나 있어, 남동에서 남서로 해 볼일이 많네... 방에서 썬크림 바르고 있어야 할 듯. 조금 서둘러서 짐 정리와 전선 연결 등을 해야겠다. "올리버"의 "굿 모닝 스타샤인" 듣자... 뮤지컬 "헤어" 중 나오는 곡... 참고로, "스타샤인" 이라고 "별빛"이니 밤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태양도.. 더보기
때로 배우고 익히면... -Live and Learn-Joe Public 배움... 모르던 것을 알게 되는 것인가... 다른 이의 이해를 납득하는 것인가... 경험을 받아들이는 방식인가... 사회에서 자격을 인정받는 수단인 것인가... 심심해서 자살하는 걸 방지하기 위한 방법인가... 뭐... 그냥 두가지 정도로... 일을 하는데 바로 써먹기 위해 배우는 것, 세상 만물에 대한 이해를 위해 배우는 것... 이제 메인 컴퓨터 연결도 했고, 이삿짐도 거진 다 풀었으니... 한숨 돌리려나... "조 퍼블릭"의 "리브 앤 런" 들어봅시다... 당시 참 자주 듣던 곡입니다... "리브 앤 런" 아마도, "살아 있어라 그러면 배울 것이다" "살아라 그리고 배워라" 이런 뜻이겠지... 대우 명제는... "배우지 않으면 죽는다" 아니지... "배우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아... 헷갈린다... 더보기
슬픔이 찰랑거리는 목소리... -I started a joke-Bee Gees 로빈 깁. "비지스"의 멤버. 이미 고인이 되었지... 어제 "밴 헤일런"의 부고 게시물을 보단 생각나는... "비지스"의 노래들을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 노래들을 보면... "로빈 깁"의 목소리가 두드러지는 곡들이다. 이 분의 목소리와 모습은 늘 애잔한 맘으로 느낀다. 그를 괴롭힐 만한 것들은, 모두 물리쳐주고, 늘 보호해 주고 싶은... "로빈 깁"의 노래를 들으며, 맑은 하늘을 보면, 언제나 얘기하 듯, 삶의 기본은 "슬픔과 고독" 그리고, "애잔 과 연민"이다... 노안이 심한 눈에, 눈물 몇방울은 돋보기가 되어, 선명하고 맑게 보이는 하늘... "아이 스타틷 어 조크" "줄리엩" 두 곡 듣는다... 가사는 생략한다. 느낌과 상상을 위해... https://youtu.be/6Q4xyBqggXM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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