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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라디오가 어떻게 된다고?... -Video Killed The Radio Star-The Buggles 1979년에 발표된 노래지만, 1980년 중학교 때 처음 들었다. "센세이션"이란 표현을 많이 쓰던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사실 말 그대로다. "버글스(Buggles)"의 "비디오 킬드 더 라디오 스타(Video Killed The Radio Star)" 이 노래에 대한 얘기다. 신선한 악기들의 사운드, 재밌는 가사와 복장 등의 비쥬얼. 좋은 멜로디와 아름다운 화음. 이 노래를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들이 노래 발표 후 25년 만에 다시 모여 라이브를 한 영상이 참 정겹고 재밌고, 멋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멤버가 당시 그대로 무대에 섰다는 얘기가 있다.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며 즐겁게 들어본다. 아... 참 듣기 좋다^^ https://youtu.be/IUgF49Rtg7Q 뮤비버전(1980.. 더보기
오늘은 우수, 눈이 녹아 비가 된다... -My Melancholy Blues-Queen 절기상 오늘은 "우수(雨水)"입니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말이랍니다. 한글로 "우수"는 여러 뜻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우수(憂愁)"로 근심 우, 근심 수를 쓰는 단어로 보면 영어로 "멜랑콜리(Melancholy)", 즉 "우수에 잠기다, 우수에 젖은 눈빛"의 "우수"가 됩니다.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우수"인 오늘, 봄의 따듯함 보다는 봄의 을씨년스러움, 또는 봄의 약간은 황량함이 느꺄집니다. 그래서, "멜랑콜리(Melancholy)"의 "우수"가 생각나는지도요. "엘랑콜리"가 들어 간 노래는 몇 곡 알고 있습니다만, 이 전에 포스팅 한 "무디 블루스"의 "멜랑콜리 맨(Melancholy Man)" 말고, "퀸(Queen)"의 "마이 멜랑콜리 블루스(My Melancholy Blues)"가 오.. 더보기
많은 버전이 있지만, 요즘이라면 바로 이 버전... -Seasons in the sun 창밖으로 쨍하게 맑은 하늘을 봅니다. 대충 걸치고 산책을 나갑니다. 차가운 온도에 놀랍니다. 아... 보기와는 다르네... 요 머칠간의 날씨입니다. "시즌스 인 더 선" 이 곡은 많은 버전의 노래가 있고, 그 느낌도 개성 있다. 원곡은 벨기에의 "자크 브렐(Jacques Brel)"이 "Le Moribond"라는 제목으로 발표했고, 그 후, "로드 맥퀜(Rod McKuen)"이 영어 버전으로 부르고, "킹스톤 트리오"를 거쳐 "테리 잭스(Terry Jacks)" 버전으로 대 히트를 기록하고, "웨스트라이프(Westlife)"의 비교적 최근 버전까지 있습니다. "테리 잭스"의 버전이나 "웨스트라이프"의 버전은 많이 들을 수 있으나, 다른 버전은 흔히 라디오 등을 통해 듣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크.. 더보기
새옹지마, 복불복, 윈도우95, 공통점은... -Good Times-Edie Brickell 답은 "에디 브릭켈(Edie Brickell)"의 "굿 타임스(Good Times)"란 노래입니다. 왜일까요? 윈도 95를 써보신 분들은 아마 "아~!"하고 생각나실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95는 정말 신세계였었습니다. 그 이전의 도스, 윈도 3.1 등의 운영체제를 쓰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 첫 화면부터 신선함과 충격을 주었고, 마우스 하나로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과 바탕화면의 치타 같은 동물이 있는 사진, 그리고 미디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 여기서, 윈도 95 설치 시디를 보게 되면, 음악과 영상 파일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그중, 영상파일 2개가 있는데, 그 하나가 바로 아래 첨부한 "에디 브릭켈"의 "굿 타임스" 뮤비였습니다. 이 영상을 윈도 95에서 플레이하며.. 더보기
원곡을 쌈싸먹다... -바람의 빛깔-오연준 좀 속된 표현이지만, 너무 적절한 것 같아서... 처음 "오연준"의 "바람의 빛깔"을 들었을 때, 낭랑한 목소리에 먼저 귀가 쫓아 가고, 점점 그 노래에 빠져들다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 경험. 한참 지나서야 "어? 이거 어디서 들은 멜로디인 것 같은데..." 그러나, 선뜻 기억나지 않고, 맴돌기만 하는...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바네사 윌리엄스(Vanessa Williams)"의 "컬러즈 오브 윈드(Colors Of The Wind)", "아 맞다..." 근데 다른 곡 처럼 느껴져서 머릿속에선 연결이 잘 안 되었고, 검색 내용을 아래로 쭉 훑어보니 애니메이션 영화 "포카혼타스(Pocahontas)"에 나오던 노래였네요. 심지어 전 이 영화를 봤는데도... 그리 기억이 연결이 안 되었던 걸 보면,.. 더보기
사랑은 정답게 주고받는 아름다운 이야기랍니다... -사랑의 이야기-김씨네 어릴 때 이 노래를 듣고, 묘한 기분으로 흥얼거렸었다. 첫 가사만... 멜로디도 이국적(?)이었고, 당시의 가요 분위기에선 가사도 신선했습니다. 어쩐지 소곤소곤 작은 소리지만, 상대방은 아주 잘 들리게 하는 명확한 소리 같은 느낌. 옆으로 지나가다 살짝 들리는 소리로는 내용을 파악하기 불가능하고, 쫑긋 귀를 세워 잘 들어봐도 전후 맥락을 몰라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얘기 같은. 그렇게 둘만 정답게 주고받는 얘기들. 그렇게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가끔 흥얼 거렸던 것 같은데... 유튜브가 티브이를 대신하는 세상이 오면서, 리모컨 대신 검색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검색 결과는, 노래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어쩐지 그 당시 신선한 느낌이더라." 이런 생각이 드는 건.. 더보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ABBA "해피 뉴 이어" 이 말은 한국어 번역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의역한다. 의미상 별반 차이가 없기도 하고. 우리는 이제 설(음력)을 맞아, 진정한 새해를 맞이 한다. 세뱃돈이 나가니까... 신권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아주 미리 바꿔놓지 않으면, 설 가까이엔 쉽지 않다. 세뱃돈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데, 다시 내려가지 않는 것도 물가와 같아서, 몇 명분만 세뱃돈을 준비해도 내 한 달 용돈과 비슷하다. 아... 하려는 얘기는 새뱃돈이 아니었으니 이만하고, "아바"의 "해피 뉴 이어"란 곡에 대한 얘기 조금 할까 한다. 우선 곡이야 너무 아름답고, 기분상 새해 인사의 차분함도 느껴지지만, 가사 내용은 좀 우리와 정서상의 차이점이 있는 듯하다. 가사의 내용은, 지나가는 해의 "아듀 파티"를 마친 다음 날.. 더보기
이렇게나 위안 받을 줄 몰랐다... -Life Goes On-BTS 요즘의 대중음악은 자주 듣지 않는다. 역시나 젊은 시절 즐겨 듣던 음악을 듣고 또 듣고 하는 편... 유튜브란 것이 일상에 너무 많은 시간을 차지하더니, 근래엔 취미처럼, 당시엔 모습도 본 적 없는 가수들의 예전 동영상을 찾아보고 있다. 가수의 사진만으로도 격하게 감사했던 그 시절에 어디 영상까지 바랐었겠나. 근데 요즘 유튜브에서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어지간한 가수의 영상은 찾을 수 있는 기적이... 비틀즈 공연 영상만 하루 종일 찾아보기도... 어쩌다간 같이 따라 뜨는 영상도 클릭해 보곤 하는데, 무슨 조화인지 "BTS"의 "Life Goes On"이 나오네... 무심히 영상을 보다간 귀를 기울이게 되었는데, 나이도 잊고, 쏙 빠져서 보고 듣게 되더라는... 그리고, 친한 친구들하고 방학 때 작은 방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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