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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면 듣고싶었던 음악들

우주를 가로질러 공명하는 양자얽힘 같은 것...-Across The Universe-Rufus Wainwright 공명. 삼국지에 나오시는 그분 말고... 소리굽쇠 실험할 때 본, 그런... 모든 사물이나, 현상, 사람에게 공감할 순 없겠지만, 자신만의 어떤 공감 부분이 있을 것이다. 흔히 "개취(개인취향)"라고 얘기하던데... 취향의 문제와는 다른 듯... 그리고, 저런 줄임말은 내 취향이 아니니... 잘 느끼면, 잘 공감하고, 더 나아가 자주 공명하지 않을까... 사는 동안에, 이런 공감과 공명이 잦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 내부에 공감과 공명의 부분이 다양하다는 거 아닐까... 생명의 유일한 꿈 같기도 하고... (그런 게 있다면) 솔직히, "양자얽힘"을 이해하는 내 방식이기도 하다. 잠을 안 자서 그런지 나른하네... ---------------------------------------------------.. 더보기
계획은 좋았으나, 너무 늦었다... -Too Late for Goodbyes-Julian Lennon 주객전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물론 대부분은 일이다. 직업상, 메인 컴(작업용), 서브 컴(비상용 겸 범용), 노트북 (맥-외부 작업용), 노트북 (윈도-외부 범용), 패드 (아이패드-외부 녹음용), 패드 (아이패드 미니-외부 녹음용, 범용). 패드 (안드로이드-외부 범용). 이렇게 일곱 개의 기기를 사용한다. 문제는, 원래의 목적이나 계획대로만 되는 건 아니라는 것. 구분은 뭐하러 했나 싶게... 외부에서 녹음받아 온 걸 메인 컴으로 옮기려고 노트북을 켰다. 부팅... 기다리는 동안 메인 컴으로 밴드 로그인... 아... 노트북 부팅 다 된 거 같은데... 밴드에 글 쓰고 있다... 아 빨리 옮겨서 작업해야 하는데... 밴드에 쓸 음악 찾고 있다... 일곱 개씩 뭔 소용이냐고... 메.. 더보기
뭐 어쩌라는 건 아니지만... -What can I do-The Corrs 안녕하세요. 예... 이후부터 말이 안 나올 때도 있다. "난 안녕한가..." 뭐, 이런 생각에 잠긴다던지... 때론 안녕치 않은 맘이던지... 이래서는 일상생활 하기 힘들겠지... 그렇다고, 습관처럼 주고 받는 "하이, 제인, 하이, 탐, 하우 아 유" 이런 종류의 일상회화 정도로는, 답답하고... 생각과 언어의 유희를 좀 즐기는 것도 괜찮다. 상대해줄 사람 찾기 어렵겠지만... 오래전에, "노다메 칸타빌레"란 일본 드라마를 매우 좋아해서, 과장 없이 전 시리즈를 여러 번 봤었다. 주변에 많이 권하기도 했고... 보고 난 사람들의 반응은, 정확히 "모 아니면 도..." 코드가 맞으면, 거의 쓰러질 정도로 재밌다 하고, 안 맞으면, "어쩌라고..." 하며, 좀 짜증스러운 반응. 아님 말고... 모두가 공.. 더보기
가만히 보면 세상 흔한 것이 기적... -Ordinary Miracle-Sarah McLachlan 일상. 오래전, 대략, 백삼십칠억 년 전. 한 점에서 시작되었다. 그때는, 폭발과 섭씨 오억도 쯤이 일상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대략 사십육억 년 전쯤, 달 도 없고, 화산이 늘 터지고 용암이 천지에 흐르는 게 일상이었다. 시간은 흘러... 지금은, 일주일 넘게 비가 내리고, 습도가 백 퍼센트에 가까우며, 아시아 매미들이 창밖에 모여, 화음을 맞추는 게 일상이다. 이천이십 년 팔월 육일,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은 기적이다. "사라 맥클라랜"의 "오디내리 미러클" 들어 봅시다. 이 글을 본 것도 기적입니다. https://youtu.be/bqZE4ZDnAkQ 더보기
욱할 땐 이 노래가 좋더라... -Tubthumping-Chumbawamba 조율. 다 똑같아야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적당히 흥정해서, 조금씩 양보하잔 건 더욱더 아니고... 각 음이 기준에 정확히 맞고, 적절한 규칙에 의해 함께 소리 냈을 때, 화음이 일어난다. 음악에선 이게 조율이다. 사실, 사회적인 일들에선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고, 쉽지 않다. 보통, 중간쯤에서 타협 보는 걸 조율한다고 하니... "니 맛도 내 맛도 아니다"란 말처럼... 작업비 조율에서도, 한쪽은 부풀리고, 한쪽은 후려친다. 다수가 이런 방식에 익숙해서, 서로 중간값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 과도하게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 있는 그대로 적정한 수준의 제안서를 제출하면, 검토라는 과정 중에 항상 깎인다. "흥정"이란 말로 넘어가긴 그 폭이 좀 지나치다. 뭐... 축제 하나를 기획할 일이 생겼.. 더보기
제목이 짧으니 곡이 짧은가, 인생도... -Dee-Randy Rhoads 모방. 정말 창조의 어머니인가... 음... 남의 가족 사정 얘기는 여기까지... 새로운 걸 이해할 땐, 편견에서 시작한다는데... 모방도 과정 중 하나임엔 틀림없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똑같지도 않다. 그저 비슷한데, 익숙해지고, 그다음으로 진도 나가고, 또 익숙해지고... 그러다 보면, 제 스타일이라는 게 생겨, 고집도 부린다. 편견... 사실 이다음 단계로 가는 덴, 대부분 거치는 과정이 있는 것 같다. 지*발*... 달리 적절한 표현을 못 찾아서... 내가 아는 한 그 최종 단계는, 편암함. 단순함. 쉬움... "오지 오스본"의 "귿바이 투 로맨스"를 듣다, 문득 "랜디 로즈"생각이 난다. "오지 오스본"의 "블리자드 옵 오즈"앨범에 있는 "디"라는 곡을 들어보자. "오지 오스본 밴드"의 기타를 .. 더보기
마음이 가벼우면... -Dancing In The Street-The Mamas & The Papas 가벼움. 경박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홀가분하다는 느낌... 경쾌한 느낌... 근데, 모든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 일단 뭔가 가볍지 않은 과정이 있어야, 가벼워질 수 있는 것... 그럼, 점점 극한으로 가벼워지면, "무"로 가는가... 대출광고의 그 "무" 아님... 가벼워 지기 위해, 일부러 살찌우는 딜레마에 빠지진 말자. 밝은 빛의 눈부심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커튼 쳐놓고 사는 그런 사람도 있긴 하지만... 목요일... 목까지 차오른 그 무엇이 있어 목인가... 금요일이 지나면 넘칠까 하여, 쏟아 내야만 하는가... 어쨌든 좀 가벼워져 보자... 근래엔 비 때문인지, 모임도 없네... 물보다 알코올이 가볍다는 건 힌트 아닌 힌트... "더 마마즈 앤 더 파파즈"의 "댄싱 인 더 스트맅" 들어보자... 더보기
원형과 변형... -Just The Way You Are-Bruno Mars 원형. 동그란 거 생각하지 마시길... 그냥 "있던 그대로의 원래 모양"을 얘기하는 것... 바로 이 전 올린 글의 "가벼움"과 통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원래의 모습은 어땠을까... 이런저런 변형을 겪거나, 덧 입혀지거나, 그렇지 않을까... 원래의 "나"에서... 혹시, 어린 시절의 모습을 "원래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있지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본 바로는... 현재의 내 모습이 원형일 수 있다는 것. 우리의 세포가 새로 교체되는 그 주기는 각 부분별로 다른데, 통상 칠 개월 정도면, 다 바뀐다네... 즉, 이백십일 정도만 의도한다면,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모든 것은 움직이는 가운데 움직이면서 있으니까... "부르노 마스"의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참, 사랑스런 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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